인공달팽이관 수술Story

두근두근 엄마품소리

엄마품소리

※ 이 글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동성명이 가명처리 되었습니다.

봄 기운 가득한 날이 지나고 어느새 장마철이 시작된 여름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에 바쁜 현대인이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따뜻함 하나는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우리를 꼭 품에 안았던 사랑, 바로 엄마품이죠.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어머니 없이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이유, 그것은 따뜻한 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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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옵다’라는 우리말은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는 표현인데요,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5월 15일, 개그맨 박명수 후원자님의 3번째 지원아동  민지(가명)의 수술이 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선 다음날 병문안을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민지는 딱 ‘사랑옵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민지를 깨우니 피곤한 듯 일어나 칭얼거리며 어머니에게 다시 소옥~ 안기다가 예쁜 선물이 등장하자 관심을 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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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민지이야기

민지는 올 해 3살되는 여자아이입니다.

보통 아이들은 태어나 신생아 난청검사를 통해 청각장애 여부를 판단하게 되고, 그 때 청각장애를 판정받으면 일찍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자연스럽게 또래아이들처럼 말할 수 있는데 민지는 신생아 난청검사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태어난지 1년이 되었을 때 원인미상의 난청이 발생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단순히 말이 느린줄로만 알고 있다가 너무 말을 안하니 언어재활치료실을 다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어재활치료를 받아도 진전이 없었고 그 당시 언어재활치료사 선생님의 권유로 병원에서 난청검사를 다시 받게 되었는데, 그 때 난청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충격이 컸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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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오빠는 건청이라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난청이라는 소리에 너무 놀랐어요…

막상 수술을 결정하고 나니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는 어머니,

민지네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오빠까지 모두 6식구로 아버지 혼자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에 수술비 및 민지가 자랄 때까지 필요한 언어재활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식구도 많은데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중 있어 목돈이 나가 수술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웠던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빨리 수술을 받게 하고 싶었지만 유일한 경제활동을 하시는 아버지 마저 군산에 있는 직장이 파업중이라 1달이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 더 어려웠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군산을 떠나 이사를 갔지만 다니던 언어재활치료실과 경제가 어려워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사정이었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어머니에게 다행히 언어재활치료실의 선생님이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수술 지원을 해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신청접수를 하고나서 2주 정도 지나니 1차 후원확정 전화를 받았다며 그 때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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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만들어 가는 희망

이번 민지의 수술지원은 박명수 후원자님의 정기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2명의 아동지원에 이어 3번째로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한 것인데요,

TV에 나오는 친근한 박명수 후원자님이 지원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도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이러한 나눔의 손길이 모여 풍성한 소리가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기적을 우리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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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를 한 번에 수술을 하게 되어 3시간 넘게 수술시간이 걸려 수술 다음날 오전까지만 해도 계속 보채고 울었던 민지는 어느새 장난감을 가지고 조용히 그리고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파업으로 인해 쉬면서 어머니와 함께 민지와 민지오빠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민지의 귀가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하게 되는 것만큼 민지네 가족도 더 행복한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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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기획홍보 이유리

발행 | 20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