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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지원

소리가 전하는 나눔의 마음

강원도폐광촌s

따뜻한 봄 날 다시 찾은 폐광촌

봄기운이 완연한 3월, 강원도 폐광지역에 방문하였습니다. 강원도 폐광촌 보청기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진행되어 벌써 5년차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4월~11월까지 월 1회 이상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청력검사, 보청기 지원 및 보청기 점검 및 A/S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기간 이후에도 원활한 사후관리를 위해 강원도 폐광지역에 방문하여 보청기 점검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태백에 거주하시는 장영환(가명) 어르신 께서 보청기 소리가 들리지않아 고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어르신은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며 따뜻한 거실로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사진7

자리에 앉자마자 어머님께서는 TV, 라디오를 천장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크게 틀고 대화를 하려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 한다며 보청기가 잘 들릴 수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걱정말고 기다리시면 잘 듣게 해드리겠다고 어머님을 안심시키고 어르신에게 어떤 점이 문제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했을 당시에는 잘 들리더니 요즘에는 점점 더 소리가 안 들리는 것 같아”라는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보청기를 살펴보자 소리나오는 부분(스피커)이 귀지로 꽉 막혀있는 것을 확인하여 보청기 청소와 소리조절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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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남을 위한 삶

보청기 청소와 소리조절이 끝나자 어르신께서 너무 소리가 잘 들린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어르신은 멀리 서울에서 찾아와주어서 고맙다며 따뜻한 율무차를 내어주셨고 잠시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젊을 때는 남보다 나를 우선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으니 남을 더 소중하게 여기지 못해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지금이라도 남을 위해 살고 싶지만 나이가 들고 몸이 무거우니 마음만 앞서고 몸이 움직이지가 않습니다. 서울 먼 길에서 나를 위해 이렇게 찾아와주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을 위해서 일해주시기 바라오.”라며 다음 보청기 점검일정에는 꼭 참가하여 잘 끼고 있는 모습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심광체반(心廣體胖)마음 심(心) 넓을 광(廣) 몸 체(體) 살찔 반(胖) 

마음을 넓게 쓰면 몸이 살찐다는 말로 베풀며 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며 보다 윤택한 삶을 사는 것에 도움이 됨.

글 | 기획홍보팀 이인환

발행 | 201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