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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의 Cooperation(협력), 사우디아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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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과 7월에 사우디아람코의 나눔으로 소리를 선물받은 서영(가명_좌)이와 서은(가명_우)이

기업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우디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규모의 국영석유기업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사랑의달팽이의 청각장애어린이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 지원사업과 보청기 지원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사회공헌기업이다.

사우디아람코의 나눔으로 현재 5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아 소리를 찾았고, 17명의 어린이에게 보청기가 지원되었다.

#1 소리를 만난 자매

이번 사우디아람코의 나눔으로 소리를 찾은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서은(가명)이와 서영(가명)이는 이제 3살 그리고 2살된 여자아이입니다.

두 자매는 연년생으로 언니인 서은이의 난청을 알게 된 후 바로 서영이까지 난청판정을 받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자매가 함께 수술을 받기를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1년에 한, 두번 한국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어머니 혼자 어린 두 자매를 돌볼 수 없어 언니인 서은이는 4월에 그리고 동생 서영이는 7월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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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술을 받은 서은이는 생일 3일 후인 4월 6일 수술 직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낯선사람의 방문에 놀란것인지 어린나이에 힘든 수술을 받아 사람이 두려운것인지.. 삼촌품속에 꼭 안겨 눈을 감은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은이 아버지는 두 자매가 수술을 받을 때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 아이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두 자매를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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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나자 금새 적응이 되었는지 선물한 예쁜 모자를 쓰고 밝게 웃는 모습에 그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7월에는 서은이 동생인 2살, 서영(가명)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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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처럼 까만 눈동자가 초롱초롱한 서영이도 잔뜩 겁먹은 얼굴로 사랑의달팽이를 만나주었어요.

엄마품에 꼭 안겨서 바라보는 서영이,

이때 가장 필요한 게 예쁜 선물인데요, 이번에는 서영이를 꼭 닮은 인형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인형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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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 달팽이는 당황스러웠지만 천천히 기다려주었습니다 ^^

예쁜 얼굴이 금새 돌아오겠죠?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금새 밝아진 서영이.

어머니를 통해 서은이 소식도 조금 들을 수 있었어요. 서은이는 열심히 맵핑 및 언어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 두, 세 단어 정도 따라한다고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문 후에는 병원에서 선물을 받고 울었던 서영이가 못내 아쉬우셨는지 사진 몇 장을 다시 보내주셨는데요, 인형을 안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에 달팽이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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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죠?

자기랑 꼭 닮은 그리고 비슷한 옷을 입은 인형을 안고 밝게 웃는 서영이!!

얼마전 연락 온 어머니를 통해 서영이도 언니만큼 말을 따라하며 ‘자매끼리 이런저런 말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너무 기쁘다’라며 수술받게 되어 감사의 인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밝은 소리, 더 즐거운 웃음 가득한 날들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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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청기 이야기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해야하는 아동은 듣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놀림과 사회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보청기 지원받은 아동들의 사연들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픈 사연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아버지의 상습적인 폭행으로 인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많이 어려운 상태에서 청각장애 진단까지 받게 되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편부 가정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해 지적장애와 지체장애까지 있는 상태에서 난청판정까지 뒤늦게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검사를 받고 있는 아동
검사를 받고 있는 아동

인국(가명)이 역시 어려운 상황속에서 보청기를 지원받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보청기를 지원받았지만 추가적인 청력손실로 인해 다른 귀에도 보청기를 지원받게 되었는데요,

처음 보청기를 지원받았을 때 이름을 부르니, 놀라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직도 담당선생님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후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서는 재활교육 등을 받을 때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하며, 이전에는 소리가 나면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렸는데, 이제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소리가 나는 쪽을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에 잘 못알아듣던 단어들을 들으며 반응한다고 하니, 귀가 양쪽에 있는 이유가 있고, 듣는 것이 곧 지적인 발달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지원 받은 아동
보청기를 지원 받은 아동

얼마 전 보청기를 지원받은 은지(가명)의 어머니로 부터 감사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편지 내용을 전해드리며, 기업이 지속적인 나눔으로 청각장애인의 희망소리가 계속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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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의달팽이

안녕하세요.

아람코코리아에서 보청기를 지원받은 은지(가명) 엄마입니다.

보청기를 지원하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4살 때 청각장애라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지만 병원에서 보청기를 사용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에서 보청기를 대여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충주에서 서울로 이사오게 되면서 충주교육청에서 대여받은 보청기를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보청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사랑의달팽이를 알게 되어서 보청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보다 더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담당자님에게 자주 부탁드리며 꼭 지원받게 해달라고 사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보청기 지원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을 때 은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그 날 딸이 자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치곤 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은지는 작은 음악소리라도 들리는 것에 좋아하며 웃음이 가득했는데 그 모습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잘 들을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일찍 신청할 걸’하며 제 자신을 책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은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보청기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은지에게 소리를 찾도록 지원해 주신 아람코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선물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 9월.

은지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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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소리없는 세상에 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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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랑의달팽이

발행 |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