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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2016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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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12번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는 많은 후원자님들의 참여로 따뜻한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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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연이 그렇듯이 공연장 뒤에서는 완벽한 공연을 연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무대연출팀과 봉사자들 그리고 스탭이 있습니다.

사랑의달팽이 정기연주회도 연주회가 열리기 몇 달 전부터 주제선정과 더불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여러 이벤트 등 다양한 고민들을 해왔습니다.

이번 주제 역시 그러한 고민속에서 탄생되었는데요,

열심히 수고하고 있는 앙상블단 선생님 중 한 분의 아이디어로 “소리를 선물하다”라는 좋은 의미를 담은 [선율]이라는 주제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주제는 듣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고 있는 사랑의달팽이의 사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소리를 선물받은 아이들이 오랜시간 땀흘려 연습한 ‘열매’,

즉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후원자님에게 ‘다시 선물한다’는 확장된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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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에 앞서 로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3가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달팽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인 희망나무 이벤트는 내년 정기연주회에서 듣고 싶은 곡 및 단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희망메시지를 예쁜 나뭇잎에 적어 희망나무를 완성해가는 것인데요,

많은 후원자님의 참여로 예쁜 가을희망나무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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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무 사이에는 한 해동안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함께했던 이모저모를 사진전으로 보여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단은 년 간 여러 많은 행사 및 캠프와 같은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 후원자님들에게도 좀 더 가까이 전해지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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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전시회는 항상 매력을 뽑내며 있습니다.

알고보면 저금통인 달팽이! 숨은 매력도 지니고 있어요~^^ 달팽이를 예쁘고 아름답게 채색해줄 재능기부 미술학과 및 디자인업체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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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세상에 울림을 티셔츠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벌써 색깔티셔츠는 모두 Sold Out!!

수익금 모두가 기부된다고 하니, 정말 가치있는 티셔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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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연주회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이번 연주회는 다소 이색적이었는데요, 뮤지컬과 국악이 클라리넷과 어우러져 다양한 선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주회의 막이 열리고 두 명의 예쁜 꼬마단원들이 등장했는데요,

깜찍한 외모로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한누리 양과 올 해 입단한 신규단원 김건희 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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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이번 정기연주회의 사회자인 MBC차미연 아나운서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 후, 이 번 정기연주회 영상이 시작되었는데요,

아래 영상을 감상하시죠~

영상은 3년 전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수술을 받은 2아동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깜짝~놀랄만한 서프라이즈 타임!!

바로 영상의 주인공인 건희가 현장에 나와 직접 회장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영상속에서 보던 건희를 3년만에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고도 신기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또렷한 목소리로, 떨리는지 후다닥~ 소개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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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무대에서 소개멘트를 잘 외워 진행해준 건희에게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님도 건희를 꼬옥 안아주시네요~~^^ (따뜻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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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뜻했던 오프닝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연주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주회의 첫 무대는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편에서 정준하씨의 파트너로 함께했던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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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엮어 만든 뮤지컬 올슉업 중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준비한 학생들,

정기연주회 전 연습에도 참석하여 열의있는 재능기부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쁘고, 잘생기고, 마음까지 따뜻한 한세대 공연예술학과!! 멋집니다~~

이 후 연주회의 주인공인 클라리넷 앙상블단의 순서가 계속 이어졌는데요,

섹스텟 연주를 시작으로 한채정, 최재혁 단원의 듀엣과 이제 유명인이죠? 손정우 수석단원의 솔로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그럼 천천히 사진을 감상해볼까요?

SEXTET 최수종, 조아영, 이상헌, 한누리, 김민진 단원 및 박영민 선생님_곡 Bubble Love
SEXTET 최수종, 조아영, 이상헌, 한누리, 김민진 단원 및 박영민 선생님_곡 Bubble Love
DUO 한채정, 최재혁 단원_곡 Cheong fu / SOLO 손정우 수석단원_곡 Carnival of Venice
DUO 한채정, 최재혁 단원_곡 Cheong fu / SOLO 손정우 수석단원_곡 Carnival of Venice

클라리넷 선율이 반짝 추웠던 가을공기마저 따스함으로 감싸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공연당일 아침 신문에 크게 나왔던 손정우 수석단원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는데요,

초등학교때부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단을 통해 꾸준히 연습하고 실력을 쌓아 올 해 일반전형을 통해 당당히 음대를 들어간 정우의 대학생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연주에 흠뻑 빠져든 관객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이렇게 1부도 서서히 막을 내려가는 중에 드디어 1부 마지막 순서, 뮤지컬배우 임혜영씨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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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영씨는 최근에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매우 활발한 활동중에 있는데요,

저희 정기연주회를 위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지킬 앤 하이드 중 Once Upon a Dream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주었습니다.

1부 연주를 마치고 달팽이 전시대에서 사진도 찍고, 희망메시지 이벤트에도 참여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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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연주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객석에 계셨습니다.

바로 강원도 폐광촌에 계시는 어르신인데요, 사랑의달팽이 사업 중 하나인 보청기지원사업을 통해서 보청기를 지원받으신 어르신들이 정기연주회 관람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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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소리를 찾으신 어르신들에게도 우리 단원들의 선물인 소리가 고스란히 잘 전달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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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클라리넷앙상블 하이라이트!! 2부 순서가 진행됩니다.

2부의 첫무대는 바로바로~ 더블콰르텟!! 콘트라베이스, 베이스클라리넷과 클라리넷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DOUBLE QUARTET 허두리 총감독, 손정우 수석단원, 한채정, 최수종, 조나윤, 최재혁 단원, 박영민 선생님, 객원봉사자
DOUBLE QUARTET 허두리 총감독, 손정우 수석단원, 한채정, 최수종, 조나윤, 최재혁 단원, 박영민 선생님, 객원봉사자

Fintan Waltz, Something’s Comming 2곡을 연속으로 연주하였습니다.

역시 탁월한 무대!! 가을밤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연주 후, 허두리 총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단원들을 지도하며 느꼈던 소감과 단원들과 함께 부대끼며 들었던 여러 이야기를 통해 일반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청각장애아동들의 겪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지도와 마음이 담긴 인터뷰로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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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무대는 클라리넷앙상블 무대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리고 연습하고 연습하던 단원들 전체가 출연하는 무대입니다.

곡은 라이온킹의 삽입곡 엘튼 존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시작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가 그대로 담긴 대표곡 ‘아리랑’ 그리고 양방언의 프론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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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무대에서는 특별히 홍예빈 단원의 노래가 곡 중간에 가녀린 목소리로 들렸는데요, 그 목소리와 함께 심금을 울리는 아리랑연주는 우리에게 ‘하나’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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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연주단이 한 마음으로 함께 소리를 들은 시간
관객과 연주단이 한 마음으로 함께 소리를 들은 시간

이제 드디어 마지막 곡인 프론티어!

장구와 꽹과리 그리고 태평소가 클라리넷과 함께 어우러져 더 신명나는 소리를 만들어 내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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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도 큰 박수로 앵콜을 외치며 한껏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시간의 긴장된 순간을 위해 겨울캠프, 여름캠프, 매 주 금요일을 연습으로 채워나가는 단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오랜시간 연습을 하고 매년 11월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지만, 일반적인 공연과는 다릅니다.

가장 큰 목적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이 일반학교를 다니며 좀 ‘다르다’는 이유로 겪는 아픔으로 인해 주눅들지 않도록 언어재활에 도움을 주는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정서적인 회복을 이루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대중들에게는 공연을 통해 알지 못했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한 청각장애 아동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간의 간격을 조금씩 줄여주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차별과 놀림 등으로 남게되는 상처를 안고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수학교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것은 제한된 꿈과 희망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의달팽이는 클라리넷앙상블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정서적인 회복과 더불어 대중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느린 달팽이 걸음이지만, 희망이 피어날 순간을 위해 계속 앞으로 걸어갑니다.

_소리없는 세상에 울림을

글 | 사랑의달팽이

발행 |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