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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625 참전용사 보청기지원, 착용식 이야기#2 [보청기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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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의달팽이는 6월 부터 11월 초까지 6.25참전용사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전국의 국가유공자 270명에게 청력검사와 보청기착용식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전국 보훈청 및 지역을 방문하여 청력검사가 이루어진 후 8월부터는 착용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랑의달팽이 보청기 담당자의 얼굴을 본지도 까마득할 정도로 바쁜 일정가운데 청력검사와 보청기 착용식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10월 14일, 서울 의정부와 북부 보훈청에서 있었던 착용식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1 서울북부 보훈청 착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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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서울북부보훈청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네 분의 어르신이 일찌감치 착용식을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사랑의달팽이 보청기 담당자분도 열심히 서둘러 준비하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속에서 진행된 착용식은 일찍 오신 어르신 순서대로 이루어졌는데요, 이번 보청기 착용식에서는 좀 재미있는 이슈가 생겼습니다.

바로 보청기 착용에 관한 미션입니다.

사랑의달팽이는 정부지원이 0%인 기관이므로 순수하게 기업 및 개인의 후원을 통해서 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협력기관 및 보건의료 관련 사업이 이루어지다보니, 주민센터의 기능과 혼용이 되어 오해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보청기가 고장이 나거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 불같이 화를 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발생 원인은 귀에는 편안한 작은 보청기가 어르신들에게는 관리 및 사용이 처음에는 낯설기 때문에 최소 2주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한데 그 과정가운데 종종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의달팽이 보청기 착용식에서는 보청기를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보청기 관리 및 사용법과 더불어 착용법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그럼 어르신들이 어떻게 보청기 착용교육을 받으시는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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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직원이 귀에 착용해준 보청기로 어르신들은 소리가 편안하게 들리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슉슉슉~ 컴퓨터로 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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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착용식에서 등장한 핫한 아이템~

첫번째, 보청기 친구 리모콘입니다. 그럼 리모콘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 키처럼 생긴 요 검정색 리모콘은요 각 개인보청기에 연동되어 있어서 혹시 잃어버리셨다고 다른 분의 리모콘을 사용하신다고 해도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내 보청기는 내 리모콘으로 소리크기를 조절하면 커졌다, 작아졌다~ 조절이 잘 되실거예요.

보청기를 착용하고 리모콘 위, 아래 버튼을 쿡쿡~ 눌러보시는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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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입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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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가장 중요한 착용방법을 살펴볼까요?

두번째. 착용법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잘 들리지 않고 한쪽 귀에 의지해서 소리를 뿌옇게 듣다가 생생한 소리를 듣게 되면 안보이던 눈에 안경을 갑자기 착용해서 머리가 빙그르르~ 돌듯이 다소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보청기도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받은 1번째 날은 하루에 1시간, 2째날은 2시간, 3째날은 3시간………이렇게 하루에 1시간씩 착용시간을 늘려가시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착용하실때는 귀모양은 각자 다르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아래쪽에 붉은색/파란색이 내려가도록 잡으시고 코방향으로 쭈욱~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절대 보청기를 비스듬히 돌리면서 집어넣으시면 절대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빼실때에는 보청기 하단에 있는 투명한 손잡이를 잡고 귀뒷쪽으로 쓰윽~~빼셔야 합니다.

작은 보청기이니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천천~~히 착용하시고, 탈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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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탈착한 보청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매일매일 사용하는 보청기이니만큼 안경알을 닦듯 보청기도 청소를 해줘야 오래오래 쓸 수 있습니다.

세번째, 보청기 청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청기상자안에 청소도구들이 담겨 있는 검정색 작은 파우치가 있는데요, 그곳에는 보청기를 닦는 천과 보청기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뚫어지는 기구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보청기는 구멍이 없어서 그냥 천으로 닦기만 해도 된다고 하네요.

이제 보청기를 청소했으니, 어디다 둬야겠는데… 습기와는 상극인 보청기를 목욕탕이나, 세수를 하거나 씻을 때는 잠깐 둬야할 때가 있죠?

그리고 잠잘 때는 보청기를 장시간 둬야하는데요, 그럴땐 어디에다 둬야 보청기가 뽀송뽀송하게 보관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네번째, 보청기 보관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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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활시, 씻을 때나 간간히 보청기를 빼야하는 경우에는 함께 들어있는 검정색 케이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단, 반드시 배터리의 문을 열어두고 보관하셔야지 배터리가 닳지 않습니다.

보청기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하게 되면 1주일 이내로 방전이 됩니다. 따라서 보관시에는 반드시 위의 사진과 같이 배터리 문을 열어두고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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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일 잠을 잘 때는 장시간 보청기에 무리가 없도록 함께 들어있는 습기제거제 통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동일하게 배터리 문을 열어두고 스폰지 위에 살포시 두시면 보청기가 건강하게 보관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글 시작에서 말씀드렸던 그 재미있는 이슈가 되겠습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연습을 하여 다시 직원에게 와야 합니다.

바로~ 다섯번째, 보청기 배터리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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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와 함께 새건전지들도 몇개 드리는데요, 동봉된 설명서에 나와 있는 각 보청기에 맞는 건전지 모델번호를 확인 후, 구입하여야 합니다.

새 건전지는 케이스를 돌려서 하나씩 건전지를 빼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구입은 의료기기회사 및 보청기 회사로 전화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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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배터리 문을 열면 동그란 테두리가 있는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보청기도 작은데, 손톱보다 작은 배터리를 그 동그란 원에 맞춰서 넣으려니… 이건 어르신들에게 정말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하지만 귀의 일부인 보청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어느새 보청기는 고장이 나고, 찬밥신세가 될 것이기에…

파견을 나온 직원은 열심히 알려드리고, 제대로 하실 수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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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서 튀어나온부분이 하단으로 가서 동그라미에 딱 맞게 들어가면 되는데.. 손도 떨리고, 낯선 환경에 긴장도 되는 상황에서 한 번에 넣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건데.. 그래도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하시며 끝까지 모두 하시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몰려옵니다.

어르신 중 한 분은 오른쪽손이 마비되어 많이 불편한 상황이었음에도 상황에 개의치 않으시고 열심히 노력하시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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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듣고자 보훈섬김이 분들과 보호자 분들이 모두 오셔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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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설명드린 5가지 보청기 사용법 잊지 않으시고 잘 착용하셔서 가족 그리고 지인과 소통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희망합니다~

 

#2 의정부 보훈청 착용식

당일 오후가 되어 의정부 보훈청에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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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일찍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얼른 착용준비를 시작합니다.

일찍오신 순서대로 착용식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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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관리법을 들으시고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배터리를 끼우는 과제를 쉽게하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어려워서 다른 분이 배우실 때까지 열심히 연습하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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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어르신의 청력에 따라서 귓속형과 귀걸이형으로 제작되는데, 물론 관리방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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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알려주는 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이 보청기에 잘 적응하고, 관리하셔서 지인들과 편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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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애를 먹었던 보청기 건전지 교체하기~ 위의 사진처럼 교체 후 열린 상태에서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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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가 고장이 났을 때에는 보청기 회사 및 착용식때 안내드렸던 가까운 병원으로 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설레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던 보청기 착용식~

어르신들이 잘 기억하고 사용하시길 당부드리며, 이제 가족과도 어려움 없이 소통하며 즐거운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_소리없는 세상에 울림을

글 | 사랑의달팽이

발행 |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