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소개Story

궁금하다 궁금해, ‘호기심 달팽이’

사랑의달팽이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길 원하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사랑의달팽이에 어서오세요’
오늘 시간에는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호기심 달팽이, 대외협력팀의 양지혜 과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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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달팽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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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외협력부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양지혜입니다.

 

사랑의달팽이가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알리고, 많은 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자분들과 소통하거나, 캠페인 혹은 행사 등을 기획하고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입이 보이는 립뷰마스크 후원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면 각 이해관계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이 일을 하는 본질을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이 절로 나오는 때가 많더라고요.

별명이 레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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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디지털컨텐츠학을 전공했어요. 졸업반일때 전공을 살려 방송국에서 인턴을 마치고  일을 시작했어요. 제작부와 보도국에서 방송그래픽디자인을 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세스를 배웠어요. 뉴스 그래픽을 제작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디자인도 흥미로웠어요. 그렇게 방송쟁이로 일하다가 디자인 전문 매거진의 기자로도 잠시 활동했어요. 서른이 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소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Group of Multiethnic Designers Brainstorming

소셜디자인은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왔던 디자인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 당시의 저는 투표 혹은 정책 등 거창한 것으로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소셜디자이너스스쿨에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스스로 내고 실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때 구청에서 시민 아이디어공모전을 진행했었는데, 응모를 해서 우수제안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소셜 디자인에 매료되어 관심을 가지면서 이전 경력을 살려 비영리단체에서 홍보일을 시작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디자이너로 입사를 했는데 일을 하다 보니 점점 업무가 확장되는 경험을!;; 비영리단체 특성상 규모가 작다 보니 한 사람이 담당해야 하는 업무가 많았어요. 디자인도 하면서 홈페이지 관리를 하고 새로운 기획을 하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SNS관리까지.. ^^; 다행히 지금까지 해 왔던 일과 도전들이 이 일을 하면서 전부 쓸모 있게 사용되니 참 뿌듯하더라고요.

이렇게 9년간 여러 비영리단체에서 홍보일을 하며 지금의 사랑의달팽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홍보뿐 아니라 모금이나 행사 같은 다른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졌지요.

Children toy constructor isometric composition with tractor tower house dog from colorful building bricks blocks vector illustration

다양한 분야에 잘 적응해서 별명이 ‘레고’예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면서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본 제 친구가 저에게 레고라는 별명을 붙여줬어요. 레고는 이런 모습으로도, 저런 모습으로도 쉽게 변하잖아요.

세상이 궁금한 호기심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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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과장과 애묘 담이(with 근엄한 표정)

저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인데요. 우리 담이(고양이) 성격이 저와 비슷해요. 겁이 나긴 하지만 호기심도 많아서 어느 날 가출했다가 동네 고양이한테 흠씬 맞고 들어온 적도 있어요, 저도 그래요.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고 이것저것 도전하는 편인데 바로 할 수 있거나 어렵지 않은 것들은 곧잘 도전하지만 잘 할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운 것들은 겁이 나서 못하기도 해요.
취미는 독서인데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책을 보며 다른 세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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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새롭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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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아이디어가 생기면 묵혀두기보다는 조금 서툴러도 일단 시도해 보려고 하고요. 특히 사랑의달팽이는 일을 할 때 동료들이 든든하게 함께하는 분위기가 좋아요. 그래서 이 조직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더 고민하게 되고, 그걸 회사가 밀어주고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작정 생각나는 대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길을 헤매지 않게 하도록 일의 본질을 계속 생각하려고 해요.
또, 혼자 일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좋아해요. 어려운 고비도 함께 넘고 아이디어도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가면, 마지막에 누리는 기쁨이 훨씬 크더라고요.

사랑의달팽이 안에서 발견한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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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사랑의달팽이에서 일하기 전에는 청각장애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여기서 일하면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당사자들이 겪는 편견과 어려움이 무엇인지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하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더욱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의달팽이 입사 후 처음 했던 일은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준비였어요. 이렇게 큰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숨은 노력들을 직접 보니 단순한 행사로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특히 선생님들의 헌신을 보고 감동했어요.

우리는 누구나 다 어느 순간에는 장애인이 되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을 할 때도 언어, 문화의 다름으로 장애를 경험하잖아요.
장애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좀 더 배려하고 함께 사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일로서의 일이 아닌, 이 일을 함으로써 세상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퍼뜨릴 수 있는지 늘 고민한다는 호기심 달팽이, 대외협력팀의 양지혜 과장.
어쩌면 그녀가 가지는 호기심은, 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그 속에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지, 다음에도 매력적인 달팽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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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대외협력팀 김슬기

발행 |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