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Story

기부도 축제처럼!

사운드픽&디케이_제목

좋은 일은 함께 할수록 더욱 의미가 커집니다. 나 혼자만의 힘은 미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선한 의지를 모은다면 큰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부와 나눔 역시 그렇습니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펀클래스와 디케이(Producer dk)님은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 번 진행할 때마다 약 1,000여 분이 나눔에 동참했는데요. 그렇게 모인 기부금으로 매년 한 아이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착한 기업과 착한 셀럽, 멋진 시너지를 내고 있는 펀클래스 윤영주 대표와 디케이님을 만나 봤습니다.

“싸게 사며 기부도 하니 따따블로 좋네요”

펀클래스와 디케이님 모두 음악, 음향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펀클래스는 각종 음향 관련 제품들을 제조, 판매, 유통하는 회사이고, 디케이님은 각종 음향 장비들을 리뷰하는 유튜버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라조의 작사·작곡가로도 유명하죠.

 

펀클래스와 디케이는 2019년 12월, 2020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기부 이벤트를 실시했는데요. 펀클래스에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 디케이님이 이벤트를 홍보하고, 제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기부 이벤트는 펀클래스 대표 윤영주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사운드픽&디케이_1

“사실 마케팅비로 책정해놓은 금액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금액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부 축제에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디케이님께 요청해 봤더니 공감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하게 됐죠.”

사운드픽&디케이_4

디케이님(左)의 기부 이벤트 방송
(https://youtu.be/tG3qbya6FYM)

이벤트를 할 때마다 1,000여 명의 사람들이 기부 물품 구매에 동참했습니다. 평소 가지고 싶었던 제품을 값싸게 구매하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렇게 모인 성금은 매년 한 아동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사운드픽&디케이_3

나눔이 일으킨 변화

이루진(가명) 아동은 처음에는 소리에 전혀 반응이 없었고, 옹알이도 하지 않았습니다. 달팽이관 모양도 완벽하지 않아 남들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펀클래스와 디케이님, 그리고 1,000여 명의 후원자님들이 모은 성금으로 루진이는 언어재활치료도 1년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치료를 받은 1년 사이, 루진이에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루진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빠빠이, 하면 손을 흔드는 등 소리 반응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언니 어딨어?”하고 물어보면 작은 손으로 언니를 척 가리키기도 한답니다.

 

온 가족이 루진이와 함께 언어재활치료 숙제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말을 걸면 루진이도 그 소리를 따라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루진이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가족들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한 온 마을의 나눔

루진이의 변화 소식은 펀클래스와 디케이님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소식을 받은 두 사람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사운드픽&디케이_2

“저도 아기 아빠 된 입장에서 우리 아기가 이렇게 됐으면(소리를 못 들으면) 어땠을까 하고 되게 감정이입이 됐어요. 그래서 더 제 일처럼 기분이 좋아요.”

-디케이님

“전 사실 2017년부터 혼자서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해 왔어요. 그런데 혼자 기부할 때랑 다르게 많은 분과 함께 기부하니까 누군가를 직접 도울 수 있다는 게 좋았고, 더욱 책임감이 생기게 됩니다.”

-윤영주님

윤영주 대표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더 많은 아이에게 루진이처럼 소리를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기부의 장

펀클래스는 앞으로도 매년 재미있는 기부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청각장애 아동에게는 소리를 선물하고, 기부 참여자들에게는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는 겁니다.

“사실 누군가에게는 기부가 1년에 한 번 소득공제 생각날 때나 하는 거였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렇게 모두와 재밌게 함께 즐기고 나면 그 의미가 달라지는 거예요. 참여한 1,000여명 모두 느끼는 바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디케이님

“기부는 사실 하고 나면 재미있거든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는데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기부의 장을 통해서 잠깐이라도 행복하고 재미있는 기억들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영주님

사운드픽&디케이_3

조만간 신제품을 출시하려고 준비 중인 펀클래스, 그리고 노라조의 신곡 발매를 위해 밤낮없이 바쁜 생활을 이어가는 디케이님, 기부 이벤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후원자들. 모두 2021년 잘 되시길, 나눈 만큼 큰 행복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사본 -sound_gift_quick-1
뉴스레터_구독_사이즈 줄임
가이드스타1000

글, 영상 | 대외협력팀 김슬기

사진 | 복지사업팀 조상민

발행 |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