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지원 Story

다시 찾은 즐거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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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참전용사 소리찾기 사업은 조금씩 더워지는 6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기동부보훈지청 청력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참전용사분들은 전쟁소음 (, , 전투기 소리 등)에 노출이 되어 귀의 청력이 많이 나빠진 상태며 6.25 참전용사 모두가 70세 이상으로 노인성 난청 위험군에 속해져있어 보청기가 꼭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올해는 경기동부지역 참전용사 88명에게 청력검사와 보청기 지원을 진행하였으며 지원 이후에도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근처 이비인후과로 연계하여 보청기를 꾸준하게 점검해드리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SK하이닉스의 후원으로 지원되었습니다.

슬픈전쟁,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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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검사를 받으시는 어르신

다른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신 길어르신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전쟁이 나기 전에는 공부를 하던 학생이었지.

전쟁이 나니까 나라에서 제 2국민병소집령을 내려서 많은 사람이 참전하게 됐어.

어르신께서는 지뢰를 매설하거나 해체하는 임무를 맡으셨는데, 어린 나이에 전쟁이란 너무나도 참혹했다고 합니다.

매일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라다니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어

바로 옆에서 지뢰가 터져서 파편에 맞고 아직도 상처가 있지

그때 지뢰소리를 듣고 귀에서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불쾌한 친구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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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 설명을 듣는 어르신

모기에 물린 발바닥이나 등에 난 여드름처럼 겉으로는 티 나지 않지만 신경 쓰이는 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르신에게는 20년을 넘게 동반한 이명이 그렇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별로 크게 들리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이야기를 할 때 이명이 너무 심하게 들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날이면 날마다 함께하는 이명때문에 어르신은 대화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한 어르신에게 즐거운 일이 생겼습니다.

다시 찾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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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끼니까 이명이 잘 안들리고 말소리가 크게 잘 들리더라고!

더 많은 사람이랑 얘기하면서 즐겁게 지내고있어!

보청기를 착용한 후 잘 지내고 계신지 여쭈어보자 앞으로는 지역 복지관이나 보훈회관을 다니며 더 많은 사람들이랑 얘기하겠다는 어르신의 얼굴은 아이처럼 환히 웃고계셨습니다.

보청기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도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나라를 위해 몸 받친 보람이 있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일 계속해서 더 많은 전우들을 도와주기 바랍니다.

어르신이 보청기를 통해 건강하고 오랫동안 지금까지 잃어버렸던 소리를 다시 듣고 또 사람들과의 즐겁게 이야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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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지원받은 참전용사 어르신들

글, 사진 | 복지사업 김우규

정리 | 기획홍보 이인환

발행 |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