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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 수술Story

소리를 잇는 희망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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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을 무렵,

평소와 달리 봄이 만들어 가는 풍경을 구경하느라

기분좋은 바람맞으며 걷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습니다.

4월의 기분좋은 날 역시

2018년도 장근석 공식팬클럽 크리제이의 따뜻나눔으로

3번째로 수술을 받은 무혁이를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25주, 미숙아,  인큐베이터에서의 8개월, 산소부족, 뇌병변, 청각장애 판정…

 

처음 수술지원 신청서로 만난 무혁이를 소개하는 단어는

아픈 단어의 연결이었죠.

아픔에서 행복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끈

이런 아픈 단어들로 처음 무혁이를 알게 되었지만

병원에서 무혁이와의 첫 만남은 ‘희망’이었습니다.

 

아직까지 하얀 붕대를 감고 있는 무혁이,

수술은 문제없이 잘 마쳤어요.

어머니의 이야기에 안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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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처음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왼쪽 귀의 소리를 찾은 무혁이

오른쪽 귀는 보청기로 재활을 했지만 청력이 회복되지 않아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이 통영이라서 서울까지 계속 왔다갔다 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서울에 월세로 집을 얻었어요.

어쩔 수 없이 주말 부부로 지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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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수술이라서 지원이 어려울까 했는데,

다행히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고마웠어요.

제가 알고 있는 배우 장근석 님이라고 해서 더 반가웠어요.

낯선 표정으로 바라보는 무혁이에게 준비해 온 장난감을 선물했습니다.

꽤 관심있게 바라보는 표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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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바라보던 무혁이는 이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무혁이가 장난감을 두고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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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입니다.

선물을 예쁘게 포장하는 끈이죠.

소리가 이어지는 희망의 끈.

 

무혁이는 어렸을 때부터 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두 눈으로 넓은 세상을 보듯, 두 귀로 온전한 세상을 듣길…

눈병이 나서 안대를 하고 한쪽으로 눈을 본 경험이 있으세요?

평소보다 좁게 보이는 세상에 답답하고,

계단을 오를 때에도 두 눈으로 볼 때보다 원근감이 떨어져 넘어질 것만 같죠.

 

이처럼 한쪽 귀로만 소리를 듣는 것은 불편합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을 때는 익숙해져야 하지만,

그래도 두 귀로 듣는 것은 두 눈으로 보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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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귀가 이어져 온전한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되죠.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귀의 거리만큼 방향도 알 수 있고요.

이제 두 귀로 소리를 듣게 된 무혁이는

온전한 세상의 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꿈을 찾아가겠죠?

꿈이 있는 세상을 들을 무혁이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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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홍보 이유리

발행 | 201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