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응지원Story

모니터 너머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영상 속 선생님 말씀이 안들려요.

머리를 감싸쥔 학생_1

3월, 새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올해에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은 계속되는데 청각장애 학생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니터 너머 선생님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도 않는데다가 자막도 없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선생님 얼굴 대신 강의 자료가 화면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선생님의 입 모양을 읽을 수도 없습니다.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수업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대다수가 ‘듣기가 어려워서’라고 답했습니다. 수업 이해도가 낮아지면 학업 성취도도 떨어지고 이는 학생의 자신감과 학교생활 만족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조사결과, 청각장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청각장애 학생 학업성취도 변화

(인공와우 수술 만족도 조사, 사랑의달팽이, 2020)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와 PC를 지원합니다

Young women use laptop live to teach books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인 ‘소보로(소리를 보는 통로)’ 이용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수업도 듣고, EBS 등 영상 교육 콘텐츠를 볼 때 사용할 수 있겠죠.
또한 집에 컴퓨터가 없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는 모니터와 PC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해 정부에서 무상 PC 지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신청해서 받는데에도 오래 걸리고, 그마저도 지자체마다 지원이 중단된 곳도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태블릿PC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지만 파손 및 분실에 대한 부담도 크고, 프린트 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면 손을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의달팽이는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이용시간과 함께 필요한 경우 모니터와 PC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청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세요

수업-듣고-있는-인공와우-학생_1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동안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수어와 자막이 지원되는 맞춤형 온라인 수업 콘텐츠는 제공되지 않겠죠. 그렇다고 청각장애 학생들의 불편을 외면할 수도 없습니다.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더 이상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청각장애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문자통역과 컴퓨터를 선물해주세요.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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