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꿈놀이_부모상담심리

변화의 시작, 감정에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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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인간은 누구나 불안한 상태보다는 안정감 있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불안의 감정을 회피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불안은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잡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불안한 감정을 갖게 하는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현대인의 삶은 뭐든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에 맞춰 살기에 바쁘기에 부정감정을 들여다 보고 그것을 해결할 만한 시간이 없기에 회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불안, 화와 같은 부정감정을 외면한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인간의 편리만을 위해 자연과의 공존의 개념없이 인간중심의 개발만 이루어진다면 언젠가는 불편한 삶, 그 이상의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었던 삶의 요소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속성속패(速成速敗)의 폐해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음, 역시 빨리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 잘 돌보고 살펴야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불안은 과연 자녀의 양육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지난 10월 13일, 멘토링 프로젝트 소꿈놀이의 특별세션에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지은 교수님의  청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모든 부모님의 책상 위에는 작은 스케치북과 알록달록한 색연필이 놓아져 있었는데요,

먼저 교수님의 진행에 따라 스케치북 첫 장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별칭을 적었습니다.

시나브로, 샤론, 엔공주, 박프로, 홍당무, 장동건, 이삐, 심플 등 다양한 별칭을 적은 부모님은 그것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다음은 자녀의 현재 모습을 그려보고 자녀양육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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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이라는 감정이 담긴 ‘대화’

가정과 학교에서의 ‘체벌’은 자주 대두되는 사회문제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은 왜 체벌을 하게 될까요? 체벌이 가장 빨리 부모의 불안요소인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체벌로 인해 행동을 멈추는 아이들은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이해해서가 아니라, 부모에게 맞을 수 있다는 긴장감에 그 즉시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지은 교수님은 설명했는데요,

자녀를 위한 체벌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의 불안감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자녀를 제어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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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질문에 한 어머니는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15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언어재활치료를 받는 자녀에 대해 말했습니다.

자녀가 언어재활치료실을 가기 싫다고 할 때마다 가야된다고 강경하게 말하는 것이 어머니 자신의 불안한 감정으로 인해 요구하는 것인지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언어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가 가끔 ‘엄마가 수화를 배우면 안되냐’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 여러번 고민하지만, 사회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 갈 자녀를 생각하면 입으로 말하고 것이 더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하고,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음성언어를 사용하기에 가능하다면 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언어재활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와 부모와의 의견차가 생길 때는 그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되기보다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깊은 공감과 어떤 어려움을 겪고 힘든 점이 있는지 묻고 기다리며, 자녀의 감정을 이해코자 하는 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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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자녀에게는 깊은 공감을 통해 ‘내가 이해받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존재가 필요합니다.

자녀에게는 가장 가까운 부모님의 공감과 이해가 외부적인 불안요소에도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얕은 공감은 형식적인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언어재활로 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때로는 ‘너무 힘든 날은 안 해도 좋아’라고 공감을 바탕으로 이해한다면 소통이 막힌 자녀와도 언젠가는 서로의 감정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감기와 달리 약을 먹는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와 자녀가 좋지 않은 관계에 놓여있는 경우에는 어쩌면 ‘기다림’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받으면 불안요소가 사라지고 결국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불안은 자녀에게도 전가될 수 있기에 부모 스스로 자신의 불안의 이유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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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수님은 어머니의 고민에서 자녀와 대화할 때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너무 힘든 날에는 안해도 좋아’라고 표현함으로써 자녀의 감정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면 그렇게 해!’ 또는 ‘네가 잘 판단하고 네가 책임져’라고 말은 해도 어투나 뉘앙스에 따라 말과 반대로 자녀에게 차갑게 들린다면 선택의 자유와 이해보다는 결국 ‘네 마음대로 해’라는 포기하는 것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말의 의미와 동일하게 감정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자녀와의 깊은 공감으로 이해하는 대화방법이 무엇인지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성인이 되어 사회활동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게 됩니다. 타인에게 내가 나의 자녀가 어떻게 비추어질지 의식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불안으로 인해 부모도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고 그 긴장감에서 자녀를 양육하면 자녀의 감정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은 타인의 깊은 감정에 다가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상호간 적당히 선을 지키며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고자 하며 본능적으로 타인의 감정에 다가서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만큼 더 큰 본능은 없습니다.

부모 스스로 불안의 이유를 찾아 긴장을 낮추고 자녀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의 사랑의 시작이고 자녀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는 길입니다.

전에는 몰랐지만 강의를 듣고 난 부모님은 이전 자녀와의 대화를 회상해보며 ‘대화방법을 바꿔봐도 소통이 되지 않지만, 기다려 보려고 한다’, ‘강압적으로 해야한다고 압박했는데 이제 끝까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엄마, 왜 이렇게 음식을 잘 못해! 정말 맛 없어!’

이 얘기 들으면 어때?
엄마가 공부 못한다고 얘기할 때마다, 나도 딱 그런 기분이야…

#2 ‘나’의 생애를 통해 ‘자녀’삶의 소중함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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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의 생애무지개를 그려보았는데요,

자녀-학생-시민-직업인-여가인-부모-배우자 등 자신의 사회적 신분(Soical Position)을 각 띠로 표현하고 연령(발달시기)별로 각 띠의 길이를 정하고 색칠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은 각자 다른 띠이름과 길이의 삶의 발자취가 남겨진 생애무지개를 그리며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생애무지개를 보며 생각보다 짧은 시간동안 자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습니다.

내 삶의 전체가 반영된 생애무지개를 보면 지금의 순간적인 것들만 바라보았던 시선에서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살아온 내 삶을 돌아보며 무지개 띠로 설계해 보면 남은 삶의 시간 그리고 그 시간동안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이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보았을 때 불필요하게 집중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선명해집니다.

그러면 앞으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그린 자녀의 모습 그림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부모님이 현재 자녀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렸던 그림은, 그리고 부모님의 생각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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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애 무지개를 보니, 순간순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에게 강요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다양한 색을 지닌 내 삶의 무지개처럼 우리 아이의 다양한 선택도 존중해야겠어요.

제 무지개 속 사회경험 띠를 칠하며, 우리 아이도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부보다도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는지, 그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들었어요.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요리도 하고, 함께 좀 더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다시 그려봤어요.

아이와 관계가 좋지 않았어요. 서로 대화를 해보려고 했지만 제가 감정조절이 안되어서 피했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의 감정을 살펴보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청각장애…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요동치는 파도 위에 있는 모습을 그렸죠.
그렇지만 이제 그 파도에 놓인 아이의 발 밑에 서핑보드를 그려 수정했어요.
제가 그 서핑보드가 되어 아이가 파도를 잘 조정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3 자녀의 감정읽기, 내 마음속 거울을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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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감정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관찰하기? 듣기?…

남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사람을 자폐라고 하는데요, 자폐아는 자신의 감정도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타인의 감정을 못 읽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감정도 얕은 수준에서 탐색합니다.

타인과 맺는 모든 관계에서 ‘나’는 밖을 비추는 거울이기에 마음속 거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으며 내 주변의 사람인 가족, 친구, 자녀를 어떻게 느끼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의 거울 즉, 내 불안과 스트레스가 가득한 지저분한 거울은 좋은 일도, 배우자로서도, 자녀로서도 역할을 제대로 비출 수 없습니다.

부모님은 생애무지개 작업을 통해 자녀의 감정을 살피고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위해 마음속 거울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잘 몰랐기에 막연하게 우주처럼 살아가라고 그렸는데.. 이제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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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자녀가 학교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학생으로 살고 있는 자녀를 볼 때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질문에 체육과목에 즐거워하는 자녀모습, 힘듦과 좋음, 학교생활의 즐거움 그러나 잘 듣지 못함에 답답함, 긴장과 눈치, 피곤함, 언어에 대한 부담감, 잘 들리는 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관계를 유지하고자 무조건 친구에게 배려하는 모습, 억지로 참는 모습, 인정받고 싶어 애쓰는 모습 등 여러 모습에서의 슬프고 기쁜 감정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학교라는 제한을 두었음에도 평소 자녀들에게 강조할만한 수업, 공부, 성적 등 학업에 대한 감정보다는 주로 관계에 대한 감정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삶은 사회에서의 여러 사람과 맺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특히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가정, 친구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4 부정감정, 세상과 소통하기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진 자녀의 감정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그에 대해 부정감정에 동그라미를 치며 합리적인 학교를 위한 효율적이고 당당한 요구를 적어보았습니다.

담임선생님, 언어재활 선생님, 또래학부모, 교육청 또는 교육행정가, 사회운동가, 정치인에게 부정감정을 전달한다면 과연 부모님들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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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학생의 꿈과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과목에 집중된 교육정책을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또래친구에게 ‘더불어 살자’라고, 우리 아이에게는 ‘그러려니하고 살아라’라고.

교육행정가에 수업시간을 단축하고 주입식교육보다는 체험식 교육으로 피곤하지 않고 즐거운 학창생활을 제안하고 싶어요.

학교에 아이들의 감정(이성교제, 장애의 핸디캡에서 오는 감정절제)에 대해 표현할 수 잇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진짜 욕구를 밀쳐내지 않는 학교가 되면 좋겠어요.

학부모들에게 당신과 나의 자녀는 다르지 않다. 서로 친구가 되면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될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더 이상 내 아이에 대해 나쁜이미지를 심지 말라.

그리고 다음으로 학교에 다녀온 자녀가 학교생활에 대한 부정감정을 전달한다면 과연 부모님은 어떻게 대답할지 이야기했습니다.

무시해, 그냥

애쓰지마.

네가 더 잘해줘.

‘가서 건의를 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말해봐, 참고 있지마’
라고 했지만, 분위기상 또 티기 싫어서 안했을 거예요.

우리사회에서 주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요?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친절한 서비스, 밝은 웃음이 진짜 감정일까요?

유독 우리 사회는 긍정감정에 대해서만 쉽게 표현하며 받아들이고, 부정감정에 대해서는 회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희노애락. 기쁘고, 노하며,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감정이 잘 표현되어야 마음도 건강합니다.

부정감정을 꾹 참고만 있는 것을 넘어 무시해 버린다면 마음 속 거울에는 해결되지 않은 부정감정이 흐려진 거울을 만들며 남아있게 됩니다.

자녀에게 ‘무시해’, ‘애쓰지마’ 라는 말은 결국 ‘해결할 수 없어’, ‘그냥 덮자’라는 의미로 전달되고 결국 자녀의 가능성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으로 제한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네 상처는 내 불안을 자극하니, 그만 무시해’라는 이야기고, 결과적으로 자녀의 자존감은 차곡차곡 무너져가게 됩니다.

부정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하고 그에 이어 칭찬의 역효과라는 다큐멘터리 한 부분을 시청하였습니다.

머리가 좋구나,  참 똑똑하구나 등 바람직 하지 않은 칭찬은 자녀에게 칭찬이 아닌 평가로서 인식하게 되고, 아이는 그 평가를 유지하고 싶어하기에 더 이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집니다.

이처럼 자녀를 위해서는 부정감정과 긍정감정에 대한 표현이 잘 이루어져야 건강한 정서가 형성되고, 그것을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의 마음의 거울을 매 순간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5 자녀 존중하기 = 통제하기 전, 먼저 감정에 가까이 다가가기

마지막 활동으로 시간제한을 두고 2명, 3명 그룹을 이뤄 서로 스케치북을 교환하며 그리는 교환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가족’에 대한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에 다시 덧해 그린 그림을 받아 다시 그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교환 그림을 그리며 부모님은 어떤 것을 느꼈을까요?

하나의 그림에 보는 생각이 다르다

나는 한 톤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다른 분이 다른 색을 넣었다.

교수님은 상황통제에 대한 욕구에 관한 한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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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두 사람에게 교환그림을 그렸을 때의 상황.

사람1 살인하는 장면을 그렸다.

사람2 그 장면을 티비속에 넣어 가상화 시켰다.

사람1 티비속 살인하는 장면을 보며 다시 살인하는 장면을 그렸다.

이처럼 교환그림을 하다보면 타인이 내 그림을 변형하는 것이 반복되고,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에 경쟁이 붙는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심리상담 시간동안 말보다는 주로 그리기라는 활동을 한 이유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그리면 진짜 감정을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녀와의 대화는 감정을 탐색하는 것이기에 이에 더해 자녀의 행동과 표정을 살펴야 좀 더 깊은 감정에 다가갈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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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통제하려기보다 그 감정을 살피고자 다각도로 노력하는 것, 그것이 자녀를 존중하는 부모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을 가족을 떠올리며 행동, 스쳐지나가는 단어들을 생각하며 마음 속에 떠오른 감정단어를 적고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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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심리상담 강연 후, 가족에 대해 어떤 감정단어를 떠올렸을까요?

(자녀에 대한)공감, (부모인 나의 현재 모습에 대한)인정.

감사.

통제와 칭찬의 새로운 정립.

깊이 바라봄.

아내와 자녀의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한 격려 그리고 노력.

(안 왔으면) 후회. 

성격자체가 표현을 잘 안하기에 남편에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표현을 하게 되었고 사랑의달팽이에 감사하고, 따라와 준 남편에게도 감사.

고민이 많았는데, 심리상담 통해 가족이 생각나고 사랑스럽고 희망이 생겼다.

내려놓음.

아이에게 내려놓으라고 다른 사람말을 들어야 한다고만 했지, 정작 아이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공감을 하지 못했다.

성찰. 자신을 위해 거울을 닦아야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한테 나 자신을 표현.

좀 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성.

사회생활에서 스스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주저했는데, 그것이 가족안에서도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대화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감정에 대한 미동을 준다는 것은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마무리하며 지은 교수님은 강연에서는 인지적인 파트에 접근하는 것이기에 감정에 다가가는 것은 어려우며 실제적으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부모이기에, 너를 가장 사랑하기에 등.. 여러 이유로 자녀를 통제하지만 과연 그 이유가 맞는지 부모 스스로의 감정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는 사실임에 틀림없지만 순간순간의 내 마음 안의 거울이 관리되지 않아 나온 감정으로 인한 통제는 아니었는지 생각하고, 삶의 전체를 보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것.

그것이 자녀를 향한 감정에 다가가기 첫 걸음이고, 그 걸음을 천천히 자녀와 함께 걷는다면 그 길은 그 누구와 비교하며 그저 똑같이 따라가는 길이 아닌, 부모가 물려준 가장 따뜻하고 사랑의 빛이 환하게 비추는 바른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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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기획홍보 이유리

발행 |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