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꿈놀이Story

‘시작’이라는 설렘

2018년 사랑의달팽이는 소꿈놀이라는 이름을 가진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10년간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조장치인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는 의료사업을 하면서 지원 후 특히 아동이 건청인과 함께 생활하는 학교나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사랑의달팽이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난청아동과 난청아동 부모에 대한 심리상담지원을 하고 있으나 좀 더 실제적 지원을 위해 멘토링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올 해 시범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멘티-멘토 모집을 위한 공고 및 선정이 이루어져 드디어 8월 31일 1박 2일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멘티-멘토가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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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에는 멘티를 맞이하기 전 먼저 14명의 멘토들이 모여 멘토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배움의 고원형 대표님이 오랜기간 비장애인의 멘토링을 진행하며 쌓아 온 멘토링에 대한 정보와 자세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집중하며 듣는 멘토들도 좀 더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참여하였는데요, 곧 자신의 멘티를 만날 생각을 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속속 멘티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는데요, 멘티들도 다른 강의실에서 기본수칙에 대해 들으며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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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 멘토

멘토는 무엇일까요?

Mentor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을 위해 왕국을 나서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달라고 한 친구에게 보냈는데요,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르(Mentor)였다고 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친구이자 선생님 그리고 아버지이자 상담자가되어 텔레마코스를 잘 보살핀 멘토르,

이 후 그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사랑의달팽이 소꿈놀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도 이 멘토가 가진 의미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는데요,

나이가 더 많다는 것은 먼저 경험을 한 것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험 또한 있다는 것을 반드시 되새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나의 멘티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경험했기에 좀 더 경청의 자세를 통해 자신의 멘티를 존중하며 이해한다면 서로 가깝더라도 지속가능한 관계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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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삶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많이 달라집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먼저 선행되었던 멘토교육을 통해서도 상대를 쉽게 판단하고 가르치려는 것이 멘토가 아니라, 상대에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먼저 도와주는 것이 멘토의 역할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잘하도록 촉진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조력자를 의미합니다.

멘티의 조력자로서의 멘토가 된다면 멘티-멘토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소꿈놀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각오를 다지며 먼저 멘토의 선서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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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들의 선서 후, 멘티도 멘티로서의 지켜야할 수칙을 서로 이야기하고 선서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멘토링 소꿈놀이, 소리가 꿈이되는 놀라운 이야기를 건강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간을 지키고, 상식선에서 지켜야 할 예의가 적힌 멘티-멘토 수칙을 선서하며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서문

사랑하는 것과 알게 되는 것은 거의 같은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잘 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친구 페터」1959, 헤르만헤세

시작, 그 첫만남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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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 정해형 부회장님의 축사로 사회적응지원사업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멘토링 ‘소꿈놀이’에 선정된 멘티-멘토에게 축하인사가 계속 전해졌습니다.

11월 9일에 열리는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사회로 항상 함께하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축하영상을 시작으로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인공달팽이관 기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 최초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된 우승호 의원의 강연과 아이들을 만난 소감이 짧게 전해졌는데요,

우승호 의원은 사랑의달팽이 자문위원회로 소속되어 음성언어를 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교육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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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멘토가 만나기 100m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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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진 프로그램으로 사랑의달팽이 자문위원인 김주은 교수님과 함께 오신 이수영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MBTI검사와 관련하여 성격유형 해석을 위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강연을 듣는 모습이 꽤 진지한 시간이었죠!

성격까지 알고난 이후 멘티-멘토의 매칭이 이루어지면 좀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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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녁이 되어 식사 후 레크레이션과 함께 멘티-멘토 매칭이 이루어졌는데요, 모두 신나게 놀고 함께 이야기하고 퀴즈를 맞추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레크레이션 시간에 서로의 멘티와 멘토를 알게 되었고 몸으로 부대끼며 놀며 더 가까이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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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진 강연으로 지치기도 하련만 처음 만난 낯선 기색없이 신난 아이들 모습에 모두 다 즐거운 표정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매칭된 멘티-멘토들이 서로의 마음을 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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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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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멘토가 함께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둘이서 함께하는 아침산책시간 방화동 주변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고 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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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각 멘티-멘토가 서로 닮았어요!

마음이 통하면 보이는 것도 닮아가나 봅니다.

앞으로 2월까지 매 달 1:1멘토링과 그룹멘토링이 같이 진행되는데요, 처음 이 순간처럼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관계가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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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렇게 글을 쓰는 제가 꿈에 대한 강연을 만다라트 그래프 작성하기와 함께 진행해보았는데요,

제 개인적인 꿈의 시작과 과정을 설명하며 만다라트를 작성한 예를 보여주며 3개의 조로 나눠진 그룹별로 각 그룹이 이번 소꿈놀이 멘토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에 대해 만다라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지에 쓰여진 꿈을 위한 실천계획을 고르고 붙이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나누는 방법을 배우게 되겠죠?

이번 소꿈놀이 멘토링을 통해 달토티, 팔색조, 불꽃남자! 이 세 그룹의 꿈을 위한 각자의 실천계획을 잘 이루어 마지막 평가회에서 꽉찬 보람을 느껴보길 기대합니다.

2018 사랑의달팽이에서 처음 시도한, 꼭 필요한 프로젝트 소꿈놀이 멘토링!

소리가 꿈이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이루어 가는 과정을 통해 여러분도 각자의 꿈을 일상속의 작은 실천으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멘토링

글 | 기획홍보 이유리

발행 | 2018-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