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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 갈 신세계

2018 정기연주회_단체총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보청기 혹은 인공달팽이관 기기와 같은 청력 보장구를 사용하는 청각장애 어린이가 클라리넷을 배우며 음악이라는 미세한 소리의 감각을 배우기도 하며, 학교와 사회에서 겪는 편견의 아픔을 서로 나누며 회복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클라리넷앙상블은 청각장애를 가진 단원 외에도 비장애인 단원도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클라리넷앙상블 운영을 통해 각 단원에게는 사회적응을 위한 음악교육을 지원하지만, 정기연주회 및 각 초청연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제고를 위한 목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생각한다면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작은 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9일 어김없이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열 네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감동의 시간을 공유하는 이 시간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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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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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님의 축사로 시작된 정기연주회는 지난해처럼 많은 후원자님들의 참석으로 더욱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풍경이었습니다.

일찍 오신 달팽이 후원자님들은 로비에서 진행되는 꿈나무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또 다른 나눔을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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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씨앗을 심으면 꿈나무에 열매가 맺어 꿈열매를 딸 수 있는데요, 꿈열매에는  2019년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행동메시지와 선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특이 어린이 후원자들이 많이 참여했는데요, 어른들 역시 즐거워하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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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이 가까이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티켓수령을 위해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벌써 14번째로 열리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는 한 해의 아이들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긴장된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말은 ‘이 순간을 즐기라’는 것이죠!

Just Enjoy, This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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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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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해 사랑의달팽이 사회로 함께하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소개로 오프닝 무대가 열렸습니다.

김민진, 김태경 단원의 할아버지의 11개월(Kuricoder Quartet)이라는 곡의 듀오 무대인데요,

특히2015, 2016년에 처음 단원으로 들어 온 김민진, 김태경 단원이 벌써 듀오무대를 설 만큼 그 실력이 성장했다니, 굉장히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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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쿵짝하는 음악소리와 함께 뒤로는 두 분의 선생님의 악기연주도 시작되었는데요,

한 음, 한 음 작은 손으로 클라리넷 키를 누르며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두 단원의 모습이 관람객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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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순서로 솔로 최수종 단원이 연주하는 슈라이너의 임머 클라이너(Immer Kleiner_A. Schreiner)라는 곡입니다.

독일어로 ‘점점 작아지는(Always Smaller)’의 뜻을 가진 곡인데요, 곡 제목처럼 연주자가 연주를 하면서 클라리넷이 점점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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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연주를 하는데 클라리넷이 작아지냐고요?

바로 클라리넷을 분해하며 연주하기 때문인데요,

마우스피스(mouthpiece), 몸통(barrel), 윗관(upper joint), 아랫관(lower joint), 벨(bell) 이렇게 5개 구조로 이루어진 클라리넷을 하나 하나 해체하며 연주하다 마지막에는 마우스피스 하나만으로 연주하는 것이지요.

색다른 연주에 다들 신기한 눈빛으로 최수종 단원의 임머 클라이너 연주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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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곡의 연주가 끝나고 첫 번째 게스트 아카펠라 그룹 예머가 등장했습니다.

서울예대 학생으로 이루어진 예머는 The Treblemakers의 롤리팝과 G.O.D의 촛불하나를 아카펠라로 불렀는데요,

8명이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진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아카펠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포근할 수 있구나’생각이 들정도로 따뜻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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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마지막 순서로 더블콸텟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Hisaishi Joe의 5월의 마을이라는 곡이 잔잔히 연주되고 난 후 2번째 슈퍼마리오(Koji Kondo)가 시작되면서 깜짝 놀랄만한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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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수염 분장을 한 박영민 지휘자와 손정우 수석단원 그리고 깜찍한 슈퍼마리오로 변장한 단원들의 모습때문이죠.

아카펠라에 이어 게임음악으로 익숙한 슈퍼마리오 연주로 관람객들도 모두 즐겁게 박수를 치며 연주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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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부가 끝나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2부 순서를 위해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공연을 즐겼는데요,

우리가 단원들의 작은 실수에도 함께 공감하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또 반면에 더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이 순간만큼은 같은 마음을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등한 기회가 있는 세상을 담은 음악

이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 시작은 사랑의달팽이 배다해 홍보대사의 무대로 열렸습니다. 사운드오브뮤직 메들리(Ricahrd Roders)의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이 가냘픈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마치 금새 봄이 올 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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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곡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곡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E.Morricone)의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입니다.

넬라판타지아는 영화 더 미션(The Mission)의 삽입곡으로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이라는 가사처럼 환상적이고 가녀린 음율이 마음을 깊이 파고드는 곡입니다.

배다해씨의 목소리로 듣는 넬라판타지아는 순수한 곡조만큼이나 맑고 청아한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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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 끝나갈 수록 더 고조되며 긴장감마저 도는 무대였습니다.

배다해 홍보대사의 무대 다음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클라리넷앙상블 연주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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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마지막!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라리넷앙상블 모든 단원의 합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곡으로는 스티비원더(Stevie Wonder)의 Sir Duke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Isn’t She Lovely라는 곡으로도 유명한 가수입니다.

어려서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세계적인 가수가 된 스티비 원더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영웅들에게 경의의 표시로 여러 곡을 남겼는데요,

듀크 경(Sir Duke)라는 곡은 1974년 만 75살을 일기로 사망한 재즈음악가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악단 지휘자인 듀크 엘링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음악의 가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Music is a world within itself
음악은 그 안에 세상을 담고 있죠.

With a language we all understand
모두가 이해하는 언어와

With an equal opportunity
동등한 기회도 함께 말이예요.

처음 글의 서문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단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뜻은 장애와 비장애 경계가 놓이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내 딛는 첫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전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각자 스스로 어떤 시작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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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서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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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가끔 생활 중에 장애인을 만나면 어떤 마음 들었나요?

오르막에서 간신히 벽을 잡으며 휠체를 밀고 가는 장애인을 만나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장애인권에 대한 장혜영 작가의 강연에서 ‘우리가 사회적 약자를 생각할 때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불행]이 아니라 [불평등]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흔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생각할 때 ‘불행’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행과 불평등은 어떻게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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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수반하는 감정은 동정이나 연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떤 불행이나 어려움에 놓인 사람을 보면 불쌍하다는 감정을 갖게 됩니다.

불행에 놓이는 것은 장애인 뿐만 아닌 세상에 살고 있는 그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행과 행복의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의 불행에 대해서 사회에서 일일이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불행과 행복을 느끼는 감정의 경로는 개인마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는 장애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불행’의 관점이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불평등’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사회속에서 겪는 불평등에 대해 말하고 변화를 요구하듯이, 장애인이라서 겪는 불평등에 대해서도 사회에 말하고 요구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장애인은 많은 불평등을 겪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심히 불행한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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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평등의 관점으로 장애인을 대하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누리는 사회시스템을 그들 역시 불편한 것 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리지 못하는 불편함과 불평등함에 대해 당당히 권리를 내세우며 민원을 제기합니다.

이처럼 장애인도 사회에서 평등하게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그들 역시 동등하게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권리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오르막을 오르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 대해 ‘불행’의 관점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사람의 의견과 자유는 고려하지 않고 ‘돕는다’는 나의 생각만으로 뒤에서 휠체어를 밀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깜짝 놀라서 화를 내는 장애인을 보며 ‘도와줘도 화를 내네’라고 생각하며 황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계와 소통에서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일방적일 수는 없습니다. 일방적이면 오해와 문제가 생깁니다. 어쩌면 자유의지를 일방적인 생각으로 침해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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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람 그 자체로 존중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는 어르신에게 ‘들어드릴까요?’라고 묻고 도와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평등’의 관점으로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먼저 물어볼 것입니다.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장애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자주 대두되고 있는 문제로써 요즘 사회에서도 상당히 이슈되는  ‘불평등의 문제’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작은 의식변화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그저 4월 20일(장애인의 날) 한 때만 울리다 사라지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을 이어가는 진정한 어울림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세계, 신세계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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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 갈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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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Duke, 첫 무대가 끝나고 두 번째 연주곡,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곡인 헤이, 주드(Hey, Jude)가 이어졌습니다.

따뜻한 음색을 가지고 잔잔한 위로를 전하는 음악 ‘헤이, 주드’는 폴 매카트니가 멤버인 존 레논이 이혼과 재혼을 하면서 그의 아들인 줄리안 레논이 겪은 아픔을 위로하고자 만든 곡입니다.

누구나 삶을 살면서 힘든 일을 겪고 그것을 당장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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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힘든 감정도 옅어지며 받아들여지게 되고, 그러면 좀 더 나아지게 되죠.

그 세월속에 오선지의 음표와 같이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전하는 말 한마디는 여러개의 음이 어우러져 나는 한마디의 곡조처럼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냅니다. 

Hey Jude, Don’t make it bad~(주드,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는 마.)

그렇기에 우리의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Then you begin to make it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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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 마지막 시간을 감동으로 가득 채울 피날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의 2악장(largo)이 연주되었는데요,

잔잔하며 아름다운 2악장을 연주할 솔로 손정우 단원을 특별하게 소개할 깜찍한 이수아 단원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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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롱또롱한 목소리로 손정우 수석단원을 소개하고 인터뷰까지 진행한 이수아 단원,

첫번째 질문을 통해 마지막 곡인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의 곡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신세계로부터는 드보르작이 1892년 미국 뉴욕의 내셔널음악원장으로 초빙되어 가면서 활력이 넘치는 대도시의 활기와 광활한 자연을 보며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교향곡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교향곡에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민요나 흑인영가가 선율 속에 녹아져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이 곡은 미국을 묘사했다기 보다는 조국 체코에 띄우는 드보르작의 음악편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드보르작이 참석한 가운데 안톤 자이들의 지휘로 1893년 12월 15일 카네기 홀에서 뉴욕 필하모니가 초연한 신세계로부터는 1893년 1월 10일에 시작하여 5월 24일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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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라르고는 D플랫장조 4/4박자로 연주되는데요, ‘Going Home’이라는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2악장의 중반부부터 C샤프 단조로 클라리넷 선율로 연주되는데요, 손정우 수석단원의 클라리넷 소리가 고향의 그리움처럼 아련한 선율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악장 알레그로 콘 포코(Allegro con fuoco), 우리에게는 영화 ‘죠스’에서 상어가 등장할 때 나오는 선율과 비슷해 익숙한 소나타 형식의 육중한 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힘찬 연주로 웅장하게 연주회 마지막을 장식하자 감동의 박수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2018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는 힘찬 2019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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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모여 함께한 정기연주회는 뒤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랑의달팽이 봉사자들과 직원들의 수고도 있었습니다.

자유와 평등이 있는 사회, 미국을 만난 드보르작.

드보르작이 만난 신세계는 어떤 세계였을까요? 어떤 세계를 꿈꾸고, 또 그리워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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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고정된 시선과 관념으로 생각에 변화를 가지는 것은 어렵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옳은 방향이 맞기에 고정된 시선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새로운 세계를 보는 그 용기는 나를 출발점으로 새로운 세계로 걸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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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제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세계를 위해 우리 각자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오늘, 생각의 공간이 마련하는 계기가 되면 어떨까요?

좋은 변화를 위한 그 첫발음을 우리 모두가 내딛는다면 분명 다가오는 2019년은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신세계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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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불행의 순간도, 행복의 순간도 있습니다.
불행의 시선으로 상대를 보면 동정, 연민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즉,우리 모두는 불행의 순간을 맞게 되면 누구나 동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자, 남자, 장애인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여자를 여자친구라 부르지 않듯이 장애인도 장애우가 아니라 그냥 장애인입니다.

우리는 사람으로서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국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장애문제를 불행의 관점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불행하기에 불쌍한 대상이고, 때로는 불편한 감정으로 인해 외면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사회는 장애문제에 대해 불행의 관점이 아닌, 불평등의 관점으로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자, 장애인, 남자로서 누리지 못하는 권리에 대한 불평등에 대한 당연한 외침에 대한 공감입니다.
말뿐이 아닌, 진짜 어울려 사는 세상을 위해 말이죠.

글 | 기획홍보 이유리

발행 |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