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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Story

힘내! 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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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사랑의달팽이는 소리를 찾기 위해 멀리 파키스탄에서 온 13살 아미나를 만나러 병문안을 갔습니다.

전혀 듣지 못하는 전농상태이지만 유난히 예쁘게 웃는 아미나의 소리드림 소식을 만나볼까요?

함께라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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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나가 사는 나라 파키스탄은 우리나라와도 많이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8촌 이내 결혼을 금지하는 한국과 달리 파키스탄은 3촌 이내 근친혼만 금지하고 있기에 사촌여동생과 결혼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미나의 외삼촌은 그런 이유에서인지 파키스탄에는 청각장애 등 아이들의 선천적인 장애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미나는 오빠만 3명이 있고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살고 있는 삼촌을 통해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을 받게 되어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오게 되었고 아버지와 세 명의 오빠는 파키스탄에 있습니다.

오빠 한 명 빼고는 형제 모두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아미나는 16살, 17살, 24살인 오빠와 달리 조금 어리기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나에게 좋아하는 것이 뭐냐고 외삼촌을 통해 수화로 물어보니, 휴대폰에서 아미나가 그린 그림을 보여줬습니다.

여러장을 보여줬는데 뛰어난 그림실력에 놀란 표정을 본 아미나는 활짝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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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나의 그림실력을 본 외삼촌은 한국에 있는 미술학원에도 데려갔는데, 선생님이 아주 잘 그린다고 했다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축구공을 만드는 일을 하며 15년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삼촌은 파키스탄의 경우 수도 외에 지방에는 언어재활치료 센터가 없다며 인공달팽이관 수술이라는 것이 흔치 않으니 당연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을 곳도 없지않겠냐라고, 수술 외에 언어재활치료에 대해서도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아미나는 2PM준케이 온리유 팬클럽의 나눔으로 수술이 이루어졌고, 한국에서 1년간 받을 언어재활은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국도 아직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잘 모르는 대중들이 있지만, 그 인식이 먼 나라 파키스탄보다는 의료기술과 어머니들의 교육열기와 같이 언어재활치료에서도 그 영향이 있기에 시스템이 잘 이루어져 있기에 어쩌면 다행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면 장애뿐만 아니라 인종, 성, 신분, 외모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같은 동등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차별을 차이 혹은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기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고 국가가 다르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품는다면 아미나와 같은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도 한 발짝 물러나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라며.

힘내! 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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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대외협력 이유리

발행 | 201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