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지원Story

아픈 몸보다 더 힘든 외로움…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운 어르신들

교통사고로 얻은 중증 장애, 가족과의 단절

An old patient sitting in a wheelchair

최말숙(가명)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중증 지체장애를 얻었습니다. 허리 절반이 휘고 신경이 손상되어 앉아 있는 것도 고통스러운 어르신에겐 집안일 하거나 밖에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위에 1개, 아래에 2개. 3개 남은 이로 혼자 먹는 밥. 씹는 즐거움을 잃은 식사 시간, 입맛 없는 식사를 억지로 마칩니다.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공과금과 병원비, 약값으로 쓰고 나면 남는 게 없어, 과거 병원비로 진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족이 옆에 있다면 이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갔을 텐데,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하나뿐인 아들 역시 연락이 끊긴 지 오래. 몸이 아픈 것보다 가족과 단절된 것이 더 아픕니다.

아픈 몸보다 더 힘든 외로움…“귀라도 잘 들렸으면”

Old woman muscle pain.

혼자 생활하는 데에는 익숙해졌지만 외로움만큼은 익숙해지지 않아 사람이 그리운 최말숙 어르신. 사회복지사를 만나면 묵혀뒀던 대화 보따리를 꺼내 보지만 몇 번이나 되물어가며 이어가는 대화는 영 답답하게 제자리를 맴돕니다.

 

어릴 적 귀에서 염증이 나오던 걸 제때 치료하지 못해 10년 전 오른쪽 청력을 잃은 후로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TV를 볼 때도, 가끔 휠체어를 타고 외출할 때도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고 남은 귀로 소리를 들어도 잘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아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통이 막힐 때마다 세상 속에서 고립된 느낌이 든다는 어르신은 오른쪽 귀에 낄 보청기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안 들리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요. 보청기 있으면 좋지. 비싸서 그렇지.”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리를 선물해주세요

조용기 부여_6

해당 사연과 관련 없는 참고사진입니다.

사랑의달팽이는 최말숙 어르신처럼 난청으로 인해 잘 듣지 못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보청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소리를 선물합니다.

‘보지 못하면 사물로부터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집니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노인병·노인의학 Archives of Geriatrics Gerontology’, “난청 노인, 사회적 고립 위험 2.2배 높다”)

 

아픈 몸보다, 어려운 형편보다 외로움이 더 힘들다는 어르신들. 그 어르신들에게 소리를 선물해주세요. 여러분이 보내 주신 후원금은 우선 최말숙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데 사용된 후, 비슷한 형편에 있는 어르신들께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맞는 맞춤형 보청기를 선물하는데 사용됩니다. 보청기를 선물 받은 어르신들은 세상과 사람의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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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