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엄마, 소리가 들려요. 빗소리가 들려요.”

찬희(가명)는 3살 터울 동생을 잘 돌봐주는 멋진 7살 형아입니다. 동생도 형을 잘 따라서 싸우지도 않고 잘 노는 두 형제 모습에 어머니는 흐뭇합니다.
찬희는 1년 전, MBC의 후원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전에는 친구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친구들과 노는 걸 포기하고 혼자 놀곤 했지만, 수술 후 소리를 되찾은 지금은 친구들 이름도 잘 알고 친하게 지낸답니다.
며칠 전에는 “엄마~! 나 유치원에서 잘 놀았어! 많이 웃으면서 놀았다!”라는 찬희의 말에 어머니는 ‘이제 우리 아들이 뭔가를 하는구나’ 하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찬희와 찬희 어머니가 사랑의달팽이에 편지를 보내왔는데요. 요즘엔 소리 듣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찬희의 이야기, 함께 읽어보시죠.

 

 

※ 이 글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름이 가명처리 되었습니다.

202105 허찬희 감사푱지_1

알록달록한 스프링이 달린 스케치북과 함께 글자 하나하나마다 재미있는 그림을 넣어 읽는 재미가 있는 찬희의 편지.

블록 모양 색연필과 지우개, 전기 콘센트까지 정성스럽게 표현했습니다.

202105 허찬희 감사푱지_2

찬희 어머니도 정갈한 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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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살 찬희입니다.
저에게 와우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BC

안녕하세요
작년에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찬희 엄마입니다.
MBC의 후원을 받아 찬희 와우 수술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찬희는 와우 수술 후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다쟁이가 되었고 호기심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튼튼한 7살이 되었습니다.

 

수술 후 찬희는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생활소음을 들었을 때 매우 즐거워합니다. 최근에는 화장실 환기통 돌아가는 소리, 아빠 코고는 소리, 빗소리를 듣고 따라하기도 하고 조용히 듣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가 “엄마, 소리가 들려요, 빗소리가 들려요.” 할 때 너무 좋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또 수술 후 발음이나 어휘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언어치료를 더 열심히 하고 많이 배워야 하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후원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술을 받게 되었고 아이도 잘 듣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정도 늘 즐겁고 행복합니다. 찬희에게 소리를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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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대외협력팀 김슬기

발행 | 202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