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코리아] 착한 페스티벌이 만들어낸 기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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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화려한 라인업을 무기로 국내에서 많은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지만, 그중 관객들의 입으로부터 ‘착한 페스티벌’이라 불리고 있는 특별한 페스티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착한 티켓 가격은 물론 수익금 일부를 해마다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이 바로 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2018 조이올팍페스티벌>은 페스티벌의 가장 큰 즐거움인 음악과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없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2014년부터 <사랑의달팽이>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이다.

올해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선협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달팽이관 귀경화증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이 그 원인이었다.

3년 동안이나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선협이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고 발음도 어눌해져 또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었다.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던 선협이네는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2016년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되었다.

2015년 조이올팍페스티벌의 후원으로 소리를 찾게 된 선협이는 이후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현재 직접 악기 연주를 할 수 있을 정도이며, 언어발달능력과 어휘력 또한 또래 아이들보다 상위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

선협이의 조부모님은 “선협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불편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청각 장애인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은 장애분류에 속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이다.

특히 선협이와 같은 어린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또래 친구들의 놀림 등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 등 성장 과정에 부정적 영향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닌 일상 자체를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수술 후에는 기계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지만 일반인보다 좁은 음폭에서 소리를 듣기에 언어치료 등의 꾸준한 재활치료와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012년 첫 개최부터 월드비전, 유니세프와 같은 NGO 단체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후원하며,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단체를 초청하는 등 페스티벌 기부 문화 정착에 힘써온 조이올팍페스티벌은 나와 내 이웃을 돌아보는 진정한 문화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조이올팍페스티벌 관계자는 “개최 초기에 페스티벌이 정착되지 않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일 때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을 지속해왔다.

올해 6월에는 조이올팍페스티벌의 후원을 통해 3번째 청각장애 아동이 소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조이올팍페스티벌의 취지에 동참하는 후원 기업과 관객들의 애정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을 계속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발행 |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