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Story

음악으로 소리를 선물하다

청각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는 후원자, 전문가,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분들의 소중한 참여로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전하고자 하는 미션을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후원자 Story는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후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담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Project LP 대표

최근 사랑의달팽이에 아주 특별한 후원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사연과 사진을 받아 그 사람만의 특별한 음악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했습니다.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기부 문화를 창조해내고 있는 Project LP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음악’이란 교집합으로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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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음악을 만들어주고 그렇게 번 돈을 전액 기부한다, 이런 재미있는 생각은 누가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Project LP란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상우] 저는 비트를 만들고 랩을 하고 있는 김상우라고 합니다. Ain Blurr라는 이름으로 활동 예정입니다.
[재영]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윤재영입니다.
[시열] 기타 세션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시열입니다.
[규민] 영상을 제작하는 정규민입니다.
[정수] 저는 소리꾼 박정수라고 합니다. 물론 판소리 뿐 아니라 피아노나 가야금, 그리고 비트를 찍거나 곡을 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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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LP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앰배서더(한화생명에서 하는 대학생 홍보대사) 6기 중 ‘음악’이라는 카테고리로 만나서 활동하고 있는 팀입니다. LP는 전축, 그러니까 음악을 담고 있는 매개체이기도 하고 Life Plus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통해 각자의 삶을 더 풍요롭게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죠.
프로듀서, 세션맨, 댄서, 국악인 그리고 비디오 아티스트까지 각자의 다채로운 색을 지닌 사람들이 ‘음악’이란 교집합 안에 모인 팀이기에 더 특별하고 각별한 것 같습니다.

음악으로 소리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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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에 기부를 하게 된 건 사실 작은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음악으로 재테크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재테크를 해서 번 돈으로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이어지면서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죠.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 아이디어들이 ‘음악으로 소리를 찾아준다’는 문장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저희는 ‘음악’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기에, 아무래도 기부를 함에 있어서도 음악이 가진 의미가 절대적이었던 것 같아요.

 

음악은 삶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차지해요. 같은 풍경을 보더라도 음악의 유무에 따라, 그리고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풍경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음악과 소리가 가진 힘을 가능한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제 삶에서 음악은 행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만약 소리를 듣지 못하게 돼서 음악이 사라진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부처 역시 음악과 관련된 곳이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사랑의 달팽이를 알게 되었어요. 음악도 누군가의 귀에 닿아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니까, ‘청각장애인 분들에게 소리를 선물한다’ 라는 취지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만큼 저희에게도 새롭고 의미 있는 작업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나만의 특별한 음악’, 어떻게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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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을 때 저도 아들 사진을 보내고 음악을 받았습니다. 흑백 영화 속에서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시선이 담긴 듯한 따뜻한 음악이었는데요. 나만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음악을 들으니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음악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었을까요?

[정수] 우선, 음악이 마음에 드셨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하. 보통 평소에 음악을 만들 때는 순간의 감정이나, 간직하고 싶은 기억 등에 집중해서 손이 가는 대로 멜로디를 만들고, 그 위에 악기를 하나씩 얹어서 어울리는 조합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는 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타인의 사연에 맞춰 음악을 만든다는 점이 제게도 꽤 큰 도전이었어요. 쉽지는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공감해보려 애쓰고, 그 감정들에 집중하다 보니 저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이 가장 행복했던, 혹은 기억하고픈 순간의 사진들을 보내주셨거든요. 그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히려 제게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음악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오홍(?)이 매력포인트

출처: YOUTUBE LIFEPLUS 채널 [뮤직팀 Ep.3 음악으로 소리를 선물하다]

나눔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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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기부 문화를 이끌어갈 밀레니얼 세대. 이들은 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정수] 나눔은 ‘채움’인 것 같아요. 자신의 몫을 꼭 쥐고 놓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 되어버린 세상이지만 내 것만 꼭 쥐고 있다 보면 피곤해지기 마련이잖아요.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나눈다는 것은 오히려 나의 내면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채움인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시금 나눔의 힘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상우] 기부는 결국 ‘돌려받음’ 같아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를 해도 결국엔 그 마음과 따뜻함이 저에게 돌아오게 되잖아요.
[시열] 나눔은 어렵지만 쉬운 것 같아요. 막상 기부를 하기 전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나누기 시작하면 쉬워지니까요.
[규민] 기부는 스스로 겸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나누면서 내 위치와 내게 주어진 것들에 더 감사하게 됩니다.
[재영] 재밌는 경험 같아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요.

나눔을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 큰 가치를 창조해내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Project LP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색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각자 공연과 음악 작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청춘들에게 사랑의달팽이도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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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대외협력팀 김슬기

자료제공 | 한화 LIFEPLUS 앰배서더 Project LP팀

발행 |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