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달팽이관수술 감사편지

이제 받침있는 글자도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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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지스틱스의 후원으로 소리를 찾게된 현석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뒤 기쁜 나날을 보내고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언어치료를 통해 받침있는 단어까지 공부하고있는 현석이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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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석이(가명) 엄마입니다.

 

직접 뵙지 못하고 이렇게 편지로 대신 인사를 드립니다.

 

현석이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생각해주신만큼, 아니 그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수술 전에는 입모양만 보고 발음하던 현석였습니다.

 

저 역시 난청이 있기에 이런 엄마 밑에서 말을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너무나 바빴기 때문에 제대로 신경을 써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수술비도 많이 들고 언어재활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뒷받침해줄 여건이 되지않아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민만 하던 동안에 아이아빠와 부둥켜안고 운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랬던 저희 가족은 요즘 무척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석이가 인공와우수술을 하고 맵핑을 하고 언어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제대로 말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현석이는 경찰차 삐뽀삐뽀소리와 소방차 애앵애앵 소리를 좋아합니다. 아프면 “엄마, 나 아프니까 병원에 가요”라고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후년이면 학교에 가야할 나이이기 때문에 받침이 들어가는 글자도 배우고 있습니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을 좋아하는 현석이를 보면, 제가 장애가 있어서 책을 잘 읽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저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현석이를 위해, 그리고 저희 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신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 꼭 한번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보내주시는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방학동에서 뵐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꼭 찾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석이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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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가명)

글 | 사랑의달팽이

발행 |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