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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수술 Story

작고 소중한 바람

Winter snowman scene with snow and trees

※ 이 글은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동성명이 가명처리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가 아직은 겨울이라는 걸 알려주는 2월, 해피빈 후원자님의 후원으로 소리를 되찾은 소윤이를 만나기 위해 부산 동아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손 하트

병실에 도착하기 전, 소윤이는 병원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묶은 붕대 때문에 반쯤 감긴 눈을 뜨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소윤이에게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하니 예쁜 손 하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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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다음날 임에도 소윤이는 진통제 없이 지낸다는 말에 이유를 물어보니 주사 맞는 걸 싫어해서 진통제를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록 얼굴은 약간 부어있지만, 진통제 없이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잘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 수술이 무사히 끝난 것 같아 안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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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고 싶어요

어머니께서는 소윤이가 어릴 때부터 양쪽 귀 모두 소리가 안 들렸던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벌이라 아이에게 신경을 못 쓰기도 했지만, 옹알이를 잘했던 아이라 난청이라고는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말이 조금 느린 것 같다고 이비인후과에 가볼 것을 권해주셨고 청력검사 결과 양쪽 귀가 모두 안 들리고 왼쪽 귀는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라는 말에 왼쪽 귀에 우선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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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지 않은 오른쪽 귀는 보청기에 의지해가며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청력이 70~80dB로 떨어졌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되었고 오른쪽 귀도 수술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윤이의 재활과 둘째 출산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신 소윤이 어머님에게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은 너무나 부담되었습니다.

수술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 하며 며칠 고민하던 중 사랑의달팽이를 알게 되어 인공달팽이관 수술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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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명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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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로 돌아와 누워있는 소윤이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소윤이에게 꼭 맞는 예쁜 옷이었어요.

어머니께서는 옷을 소윤이에게 대보며 또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밝고 명랑하게 자랄 날을 생각하며 무척 기뻐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소윤이가 “엄마 밥 줘”, “엄마 우유”등의 간단한 단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어머니께서는 양쪽으로 소리를 들으며 또래 아이들처럼 잘 말하고 듣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작고 소중한 바람은 해피빈 후원자님들이 후원해주신 수술비와 언어치료비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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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대외협력부 이인환

발행 |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