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앙상블
작은 선물과도 같았던 2020 겨울캠프
작년 한 해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지난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설렘 가득한 겨울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겨울 캠프 장소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요~! 바로 꿈과 모험이 가득한 곳 언제 가도 설레는 ‘롯데월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롯데월드에서 보낸 1박 2일 겨울 캠프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즐기기에 추워진 날씨가 걱정이기도 했지만,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의 의욕은 겨울 추위도 물러가게 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다행히 실내에도 놀이기구가 있기 때문에 낮에는 야외에서 저녁에는 실내에서 즐기기로 했어요. 누구 하나 놀이기구를 겁내는 단원 하나 없었기에 도착 전부터 어떤 놀이기구를 탈 건지 정하며 이날 하루를 제대로 즐기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놀이기구 앞에서 긴 대기줄도 겨울 날씨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기 전 줄을 서서 서로 웃고 떠들며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이런 곳에 왔으면 인생사진도 하나쯤 건지고 싶은 단원들~ 특히 여자 단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런 포토존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지금만큼은 모델이라는 자기최면을 하며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겨갔습니다 🙂








가면 만들기를 통해 나를 알아보기
첫 날 롯데월드에서 열심히 놀았던 단원들은 둘 째날 아침 또 다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림을 통해 나를 알아보고 마음 상태를 진단해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삼삼오오 모인 단원들은 두 조로 나눠 한 쪽에서는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다른 한 쪽에선 미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내가 바라는 모습 혹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가면에 자유롭게 그려보는 이번 활동은 가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금 더 솔직하게 나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도 하는 그런 시간이 됐습니다. 처음 가면에 그림을 그려야 할 때는 막연함에 쉽게 펜을 들지 못했던 단원들은 점차 활동에 빠져가며 열심히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무슨 의도를 담았는지 모를(?) 가면을 그린 것 같았지만, 활동을 진행할수록 단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도 많고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1박 2일의 겨울캠프는 또 다른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가며 끝이 났습니다. 지난 2019년에도 정기연주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청 연주와 크고 작은 연주회 그리고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지는 연습들을 묵묵히 그리고 즐겁게 함께한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에게 겨울 캠프는 작은 선물과도 같은 날이었습니다.
이제 시작된 2020년에는 새로운 단원들도 함께하게 되면서 또 어떤 이야기와 추억들이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게 될지, 기대하면서 올해에도 멋진 연주와 감동을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ㅡ^

글 | 대외협력팀 김상혁
발행 |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