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소개Story

전화기 너머 그 목소리, ‘친절한 달팽이’

“감사합니다, 사랑의달팽이입니다♬”

사랑의달팽이의 후원자라면 어쩌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친절한 목소리. 이 전화기 너머엔 누가 있는 걸까 궁금하셨던 분 계시죠? 오늘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랑의달팽이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길 원하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사랑의달팽이에 어서오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달팽이는 대외협력팀의 안세진 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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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달팽이의 알콩달콩 신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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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친절한 달팽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의달팽이에서 후원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친절한 달팽이’ 안세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개인,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을 통해 들어오는 후원을 관리하고 있고요. 기부금영수증 및 후원에 대한 다양한 문의에도 응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각장애 아동과 대학생을 1:1로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소꿈놀이(소리가 꿈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 사업도 담당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지난 3월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퇴근 후에 남편과 함께 TV를 보며 맛있는 야식을 만들어 먹는 게 하루의 행복이에요. 아, 물론 살찌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남편의 도움으로 운전 연수를 시작했어요. 면허를 딴 지는 오래됐는데 운전을 안 해서 잘 하지는 못했거든요. 제가 운전할 때마다 옆자리에서 남편이 긴장을 하는데, 언젠가는 남편을 능가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고 싶어요.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게 돼요. 결혼 전에도 집안일을 했지만 그때는 그냥 엄마를 돕는 거였다면, 지금은 빨래며 청소며 스스로 해야 하잖아요.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알게 되니까 고마운 마음도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찡해져요. 결혼하고 나서 ‘감사’를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삭아삭 소리가 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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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는 열심히!

사랑의달팽이에 들어오기 전에는 사회복지법인에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일을 그만두고 마음의 휴식을 위해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사랑의달팽이 구인공고를 보게 됐어요. 아! 여기다 싶은 생각에 주저 없이 지원했어요.

 

이제 1년 반 정도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정말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오늘은 이걸 해야지, 저걸 해야지 생각하는 것도 즐거워요. 그날 하루 계획한 일을 모두 마치고 퇴근할 때는 성취감에 뿌듯해요.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가끔 제 책상에서 아삭아삭 소리가 날 때가 있을 거예요. 일하다가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탕비실에서 아주 아주 단 초코과자를 가져와서 먹는답니다. 확실히 당 떨어질 때는 초코를 먹어줘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기는 좀 부끄러워서 나름 조용히 먹고 있는 거니까 아삭아삭 소리가 나도 모른 척 해주시면 좋겠어요. 하하하.

코로나-19로 중단된 ‘소꿈놀이’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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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최근 정말 아쉬웠던 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꿈놀이(멘토링 프로그램)사업이 중단된 거예요.

‘소꿈놀이’는 청각장애 아동과 대학생들이 1:1로 만나면서 아동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사회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지난해에 보조담당으로 참여하다가 올해 메인 담당을 맡아 진행해 왔답니다. 지난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꽤 높아서 올해 신청자도 많았는데요.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보고자 캠프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여러 가지 유익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는데 부득이하게 사업 종료를 해야 해서 정말 아쉬워요.

 

무엇보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던 멘토와 멘티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프로그램 종료를 알리니까 내년에 꼭 불러 달라고 했던 멘토도 있었거든요. 코로나가 언제 지나가나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다가 결국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실망한 친구들도 많아요. 다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후원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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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울 땐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후원 관리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은 후원자분을 만나게 돼요.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하고 소중한 분들이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들도 있어요.
최근 인상 깊었던 건 강다니엘 팬클럽인 다니티인데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셨는데 자신의 가수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과 선한 일을 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만나니까 더욱 빛나 보였어요.

 

가족이 함께 기부하는 분들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얼마 전에는 7살 어린이가 생일을 기념해서 엄마와 같이 저금통에 용돈을 모아서 보냈더라고요. 고사리 손으로 용돈을 모으는 모습을 상상하니 귀여움과 동시에 이 후원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가 자기 얼굴이 들어간 후원증서를 받고 정말 좋았는지 다음에 또 저금통을 가득 채워서 기부하겠다고 했대요. 너무 기특하죠?

 

가끔 후원하시면서 너무 적은 금액이라 부끄럽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분은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소리를 선물하는 큰 사랑이 되는 거잖아요. 금액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기부를 결심하신 것만으로도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늘 사랑의달팽이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꼭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그 속에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지, 다음에도 매력적인 달팽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씨유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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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대외협력팀 김슬기

발행 |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