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응지원Story

청각장애인 소통을 위한 ‘착한 동행’ – 립뷰/투명마스크 지원

지난 한 해 사랑의달팽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입 모양이 보이는 립뷰/투명 마스크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1번가와 사랑의달팽이의 착한 동행 ‘청각장애인 소통을 위한 립뷰/투명마스크 지원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이때 배포된 립뷰/투명마스크는 총 24만 6천 510장(995곳 배포)입니다.
중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원봉사자 참여가 제한돼 마스크 제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많은 분의 정성과 뜻이 모여 무사히 먼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배포된 마스크를 통해 많은 청각장애인분이 소통의 벽을 허물 수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도 싹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번가와사랑의달팽이의 착한동행

립뷰/투명마스크 24만6천장, 무사히 배포했습니다

립뷰마스크는 방역이 된 환경에서 머리망과 보건마스크, 라텍스장갑을 착용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장 한 장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보니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제작부터 발송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립뷰마스크 제작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던 중,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어려워져서 립뷰마스크 발송이 늦어졌는데요. 립뷰마스크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일부 기관에 기성품으로 제작된 투명마스크를 구매해 미리 보내드렸습니다.
제작 일정이 밀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지만, 기다리던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그때마다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립뷰_투명마스크 배포처 (1)

립뷰/투명마스크 총 246,510장은 청각장애인 가정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병원, 복지관 주민센터 등 청각장애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관 총 995곳에 지원되었습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요?

립뷰/투명마스크를 받은 분들께 립뷰/투명마스크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마스크를 쓴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여쭤봤는데요. 긍정적인 답변이 많게 나와 사랑의달팽이 직원들도 굉장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립뷰_투명마스크가 도움이 되었나요_

립뷰/투명마스크가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가 47.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그렇다’ 37.6%까지 포함하면 전체 의견의 총 85.4%가 립뷰/투명마스크가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주변의 반응은

립뷰/투명마스크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혹여나 입모양이 보이는 마스크가 낯설게 느껴져 웃음거리가 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마스크 착용 후 주변 반응이 ‘매우 긍정적’과 ‘긍정적’의 응답률이 82.2%로 나와 청각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입모양이 보이는 마스크가 낯설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사랑의달팽이가 열심히 달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머니와 대화가 끊기지 않아 좋았습니다”

립뷰투명후기_1

“아이들에게 표정과 의사소통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역시 치료사의 표정을 볼 수 있어서 감정 전달이 원활하게 공유될 수 있었어요!”

 

“학생과의 상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학교 수업 시 교수님들께서도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립뷰마스크를 착용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 어머니와 길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때면 항상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대화 중 길거리에 누군가가 지나간다면 눈치를 보며 마스크를 쓰곤 했는데 지금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무엇보다 대화가 끊기지 않아 매우 좋았습니다.”

립뷰투명후기_2

“마스크를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시간 동안 입모양을 보여주니 의사소통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주의집중도 높아졌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입모양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과 표정이 잘 보여서 감정을 이해하고 대화하기 편리한 점이 좋았습니다.”

 

‘마스크로 인해 가로막힌 청각장애인의 소통의 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던 11번가와 사랑의달팽이의 착한동행. 청각장애인분들의 소통의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사랑의달팽이 역시 그 길을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갔던 시간이었습니다. 😀

 

※‘립뷰마스크’는 하늘샘치료교육센터에서 개발해 상표권 등록 및 특허 출원 중이며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와 사랑의달팽이에서 제작 및 배포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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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복지사업팀 심정은

정리 | 대외협력팀 김슬기

발행 |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