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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 수술Story

파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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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만2살 여자아기 혜린(가명)이에게도 포근한 소리가 전해졌습니다.

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혜린이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하루라도 빨리 소리를 듣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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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는 선천성 난청으로 양쪽귀 모두 인공달팽이관 착용을 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왼쪽 귀의 수술이 잘 마쳐 달팽이 직원들이 혜린이를 만나러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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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에 폭 안겨있는 혜린이의 첫 모습은 하얀햇살처럼 아름다운 천사 같았습니다.

혜린이는 신생아 난청검사에서는 청력에 이상이 없었으나, 성장하면서 돌이지날 무렵 불러도 대답이 없는 모습이 자주 보여 청력검사를 다시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검사에서 난청판정을 받은 혜린이를 보며 부모님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저 하루라도 빨리 소리를 듣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일 빠른 수술 일정을 잡아 비용생각은 하지 않고 수술을 했어요.

아픈 혜린이를 돌보기 위해 휴직까지한 어머니로 남편 혼자 외벌이로 가정경제를 감당해야 했지만 어머니는 하루라도 빨리 아이가 소리를 들었으면 하는 그 목표로 바로 수술일자를 잡고 오른쪽 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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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재활로도 나아지지 않고, 양쪽귀가 90데시벨로 무반응이었기 때문에 너무 충격이 컸던 부모님,

이제 양쪽귀 모두 수술을 받고 반응을 하는 혜린이를 보며 조금은 안심되는 표정이었습니다.

혜린이도 그것을 아는지 왼쪽 수술시에는 병원이 불편하면서도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병원에 오지 않고 건강히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메이플스토리의 예쁜 인형과 액자 등을 선물하였습니다.

나눔이 있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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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앞으로 또래친구와 잘 이야기하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혜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도 앞으로 꾸준히 언어재활치료만 잘 받는다면 다행히 3살 이전에 수술을 받아 인공달팽이관으로 양쪽 귀 모두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처럼 잘 말하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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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을 마치고 정리하고 돌아가려는 데 부끄러워서 잘 웃지 않던 혜린이가 엄마의 등 뒤로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호기심 많고 잘 관찰하는 혜린이가 어떻게 자랄지 참 기대됩니다.

순한글로 달팽이는 ‘파니’라고 합니다. 등에 우리 귓속 달팽이관과 닮은 달팽이 집을 싣고 가는 달팽이처럼 혜린이도 앞으로도 꾸준히, 천천히, 바르게 세상의 소리를 듣고 더 예쁘고 밝게 자라길 소망하며 혜린이네 집 또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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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대외협력 이유리

발행 |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