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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Story

이제 물놀이 할 수 있어요?

11번가의 후원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일곱 살 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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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었던 지난 22일, 사랑의달팽이 담당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영이를 만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실에 들어서자 아영이 어머니께서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셨는데요. 수술 바로 다음날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달리 아영이 역시 해맑게 웃으며 반겨주었습니다. 11번가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게 된 아영이는 들리지 않던 소리로 답답해하던 시간을 지나 이제 다양한 소리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즐거운 상상에 빠져있었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긴 했지만 난청을 의심하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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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는 또래보다 늦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신생아난청검사 당시 ‘정상’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단지 말이 늦는 것일 뿐, 아영이의 청각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죠. 하지만 아영이가 4살 무렵 이비인후과 검진 결과 ‘난청’ 진단을 받았고, 보청기 착용 후 청능재활치료를 다니며 난청을 치료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기검진 때마다 조금씩 떨어지는 청력으로 인해 보청기 재활치료조차 힘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아영이 어머니는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며 수술을 고민했는데요.

아영이에게 “아픈 주사 다섯 방이며 우리 아영이 소리 들을 수 있는데 괜찮겠어?” 라고 묻자 아영이가 흔쾌히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해요. 하지만 안도감도 잠시, 수술실에 들어갈 아영이를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합니다.

워터파크에 가는 즐거운 상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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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잘 마친 아영이.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건 뭘까 궁금했는데요. 얼른 워터파크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며 신나 합니다. 아영이가 보청기를 착용할 때는 보청기가 물에 취약해 물놀이에 제한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에 방수팩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영이가 물놀이도 하고 물소리도 들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영이는 내년이면 초등학교 1학년이 됩니다. 일반학교에 진학해 통합수업을 듣게 될 텐데요. 학교에서 필수과목인 생존수영 수업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영이가 즐겁게 수영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한데요. 소리를 되찾은 아영이와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추억들을 쌓아나갈지 고민해봐야겠다며 어머니 또한 상상의 나래에 빠져 계시답니다.

아영이가 11번가의 후원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소리를 되찾고 다른 아이들처럼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회에 베풀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영이 어머니-

글, 사진 | 복지사업부 신정현

정리 | 대외협력부 양지혜

발행 | 2019-11-27